4,500만 원! 중형차 한 대 값인 초소형 드론
드론이 대중화되면서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작은 장난감 드론도 많이 생겨났죠.
군에서 운용 중인 무인항공기 중에도
장난감 크기의 작은 드론이 있습니다.
길이 16㎝
무게 18g에 불과한
이 초소형 드론의 이름은
블랙호넷
(Black Hornet, PD-100)
노르웨이의
프록스 다이나믹스(Prox Dynamics)사가 개발한
군사용 초소형 드론입니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미니 드론과
비슷한 크기의
이 초소형 드론의 가격은
중형차 한 대 값과 맞먹는
4,500만 원이라고 합니다.
장난감 드론과 비슷한 크기의 드론이지만
그 기능은 장난이 아닙니다.
길이 16cm 블랙호넷의 작은 몸체에는
적외선 카메라 3대가 장착되어 있으며
작전반경 1.6㎞ 이내 적의 동태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속 27∼38㎞로 항속이 가능하고 체공 시간은 25분 정도입니다.
블랙호넷의 최대 강점은
소음이 거의 없어 정찰비행 중 발각될 가능성이 적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조종도 간편합니다.
별도의 특별훈련이나 드론 경력이 없어도 조작하기가 쉽고 자동조종 기능도 갖췄습니다.
블랙호넷의 전투 활용성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확인됐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영국군은
3년에 걸쳐 블랙호넷을 운용하면서
임무 수행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큰 무인기와 달리 블랙호넷은
언덕이나 건물 하나를 두고 벌이는
근접전투 상황에서
보이지 않는 주변 상황을
은밀하고 빠르게 살필 수 있습니다.
블랙호넷을 활용해 실시간 전술 변화를 꾀할 수 있고
부대원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미 육군 역시 보병용 무인항공기 지급을 위해
블랙호넷을 구매해 실험했으며
일부 특수부대에 실전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 전면 배치를 목표로 자국에 적합한
초소형 드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활용성이 무궁무진한
초소형 드론!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 국은
무인항공기, 초소형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실험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캐리어가 연상되는 드론 실험도 있었는데요.
2016년 10월, 미군이 실시한 테스트로
전투기에서 대량으로 투하되는
초소형 드론의
집단 자율비행 테스트입니다.
해당 영상과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구성 및 제작 / 디지틀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