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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민 드라마, 남성 성폭행 피해자 문제 다룬다

영국의 대표 최장수 드라마가 동성 간 성폭행 문제와 남성 피해자를 다룰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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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작성일자2018.03.12. | 3,066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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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해자 역할을 맡은 잭 셰퍼드

출처 : Getty Images

영국 국민 드라마가 남성 성폭행 피해를 다룬다.

영국 iTV에서 방영하는 '코로네이션 스트리트(Coronation Street)'의 연출진은 이번 시즌에 동성 간 성폭행과 남성 피해자의 문제를 전면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네이션 스트리트는 40년이 넘게 이어져 온 영국 최장수 국민 드라마다.

피해 남성 역할을 맡은 배우 잭 셰퍼드는 드라마를 통해 성폭행 피해 남성도 "당당히 나와 밝힐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드라마에서 주인공 데이비드(왼쪽)은 성폭행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못하고 고민한다

쉐퍼드가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인 데이비드는 바에서 알게 된 한 남성으로부터 수면제가 들어간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은 뒤 성폭행을 당한다.

16일 방영될 드라마는 그가 성폭행을 당한 후 주변에 그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혼자 고민하는 모습 등을 그릴 예정이다.

프로듀서 케이트 오츠는 남성 성폭행 피해자들 사이에 "침묵하는 문화"가 있다며, 이를 조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배우 셰퍼드는 촬영에 앞서 실제 남성 성폭행 피해자를 돕는 단체를 찾아 자문하기도 했다.

그는 "이전까지 몰랐던 문제의 심각성을 알았다"며 "데이비드처럼 스스로 자책하고, 침묵하는 일이 실제로도 종종 일어난다"고 말했다.

남성 성폭행 피해자를 돕는 민간단체 '맨체스터 서바이버즈'의 대표 던칸 크레이그는 실제로 드라마 내용이 알려진 뒤 하루 만에 단체를 찾는 문의가 늘었다고 밝혔다.

셰퍼드 "많은 사람이 드라마에 대해 얘기하고, 이를 통해 비슷한 문제를 겪었던 피해 남성들이 문제를 드러내고 얘기할 수 있는 동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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