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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일간의 합숙훈련: 현정화가 기억하는 '코리아팀'

탁구선수 현정화가 한국 스포츠 사상 최초로 남북 단일팀이 세계 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던 추억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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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작성일자2018.02.01. | 771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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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일본 지바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였던 현정화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현지 합숙훈련을 위해 공항에 집결하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는 곧 한국스포츠 사상 최초로 생긴 남북단일팀 '코리아팀'의 선수로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현 감독은 "처음에 거부감이 들었다"며 "조금 이용당하는 듯한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만들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그 상황에 충실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에 충실하게 임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코리아팀'은 46일간의 합숙훈련을 끝에 '세계 최강'으로 평가 받는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현 감독은 "우리는 가식이 전혀 없는 진실한 땀을 흘렸다"며 당시 함께 훈련했던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언니'라고 불렀던 리분희 선수가 그립다고 했다.

그는 "'내가 한 번 놀러 갈게' 이런 얘기를 할 수 없었다. 그저 '건강해라'고만 말할 수 있었다"며 "정말 떳떳하게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 리분희 선수를 꼭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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