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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사용해본 아이폰8 특화 기능, 아이폰7과 얼마나 다를까?

조회수 2017. 10. 19. 09: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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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시리즈의 새로운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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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0주년을 맞은 아이폰의 새 모델은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X 두 종류가 출시되었지만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이름으로 인해 관심은 아이폰X에 집중되었다. 하지만 아이폰8 시리즈도 분명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또 새로운 기능도 갖추고 있다. 얼핏 보면 아이폰7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 같은 아이폰8 시리즈에는 어떤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었을까?


진화된 디스플레이

아이폰8 시리즈에 사용된 디스플레이는 아이폰7 시리즈의 그것과 동일한 크기, 동일한 해상도를 갖추고 있다. 아이폰8은 아이폰7과 마찬가지로 4.7인치 크기에 1334x750 해상도를, 아이폰8플러스는 아이폰7플러스와 마찬가지로 5.5인치 크기에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한다. 명암비도 아이폰8과 아이폰7은 1400:1, 아이폰8플러스와 아이폰7플러스는 1300:1로 동일하고, 색표현 범위도 P3로 동일하다. 최대 밝기 또한 625cd/㎡로 동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디스플레이가 향상되었다고 이야기한다. 도대체 어떤 점이 달라졌다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트루 톤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점이다. 애플 마니아나 IT 기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트루 톤 디스플레이라는 명칭이 처음은 아닐 것이다. 트루 톤 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 9.7 모델에 적용된 바 있는데, 내장된 4채널 주변광 센서가 주변의 조명 색상을 인식해서 그에 맞게 디스플레이 색상과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능이다. 

▲ 트루 톤 기능을 껐을 때(위)와 켰을 때(아래)의 차이

조명의 색상이 노랑이나 파랑, 빨강 등 주광과 크게 다른 경우 트루 톤을 켜면 화면의 색이 자동으로 바뀌어서 주변 조명 색상에 관계 없이 화면이 최대한 동일하게 보이도록 변화되는데, 주광과 다른 조명 하에서 트루 톤 설정을 켜고 꺼보면 그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다. 색상뿐만 아니라 주변 조명 밝기에 따라서 디스플레이의 밝기도 실시간으로 자동 조절된다.


더욱 강력해진 인물 사진 카메라 

 

아이폰 시리즈 중에서 최초로 듀얼 카메라를 채택한 아이폰7플러스에는 인물 사진이라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바 있다. 듀얼 카메라를 이용해 피사체를 선명하게 잡고 배경을 뿌옇게 처리해 피사체를 강조하는 기능인데, 일반적인 카메라에서 아웃 포커싱이라고 이야기하는 기능을 담은 것이다. 아이폰8플러스에도 물론 인물 사진 모드가 그대로 지원되는데, 이번에는 '인물 사진 조명'이라는 기능이 하나 더 추가되었다. 아이폰7플러스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인물 사진 모드 자체가 베타 버전이었던 것처럼 인물 사진 조명 역시 현재는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다.

▲ 강력한 인물 사진 조명 기능
인물 사진 조명 기능은 인물 사진 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자연 조명 이외에 스튜디오 조명, 윤곽 조명, 무대 조명, 무대 조명 모노 등의 조명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인물 사진 모드로 촬영한 사진의 경우 배경 흐림 효과를 언제든지 켜고 끌 수 있는 것처럼 인물 사진 조명 기능 역시 이미 촬영한 사진에서 언제든지 효과를 켜거나 끌 수 있으며, 다른 조명 효과로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밖에도 라이브 포토에 루프나 바운스, 장노출 같은 효과도 추가되었다.
▲ 새로워진 카메라 기능들

드디어 무선 충전

아이폰8 시리즈는 아이폰 최초로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춘 모델이다. 그간 애플이 왜 무선 충전 기능을 그토록 고집스럽게 넣지 않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드디어 추가되었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싶다. 아이폰8 시리즈의 후면 소재가 금속에서 강화유리로 변경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무선 충전 기능을 적용하기 위함임을 생각한다면 혹시라도 후면 재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드디어 무선 충전!

또한 초창기부터 꾸준히 독자적인 충전 포트 규격을 채택해온 애플의 행보를 보아 무선 충전 기능도 분명 독자적인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WPC의 무선 충전 표준인 Qi 방식을 채택해서 저렴한 가격에 무선 충전 매트를 구입할 수도 있으며, 무선 충전기를 갖추고 있는 카페 등도 대부분 Qi 충전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무선 충전 환경을 갖추어둔 대부분의 장소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누리고 있다. 유선 고속충전 기능도 추가되었는데, 아쉽게도 기본 제공되는 충전기는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기본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방전된 상태에서 완전히 찰 때까지 약 3시간 가량 소요되며, 60W 5V 2.4A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약 1시간 50분 가량이 소요되었다.

▲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무선 충전 기능

돌비 비전 및 HDR10 지원

아이폰8에 적용된 또 하나의 새로운 기능은 동영상 화질의 개선이다. 일반 영상을 더 뛰어나게 개선시키는 기술은 아니지만,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의 영상으로 표현력을 끌어올린 HDR 기술의 대표적인 돌비 비전과 UHD 얼라이언스의 HDR10을 지원하고 있다. 돌비 비전과 HDR10 영상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데, HDR을 지원하지 않는 아이폰7 이하 모델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표시가 아이폰8에서는 영상 아래에 표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 돌비 비전과 HDR10을 지원하는 아이폰8 시리즈(위)에만 돌비비전 마크가 붙어있다

다만, 아이폰X의 경우 디스플레이 자체가 HDR을 지원하는 뛰어난 사양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이폰8 시리즈에서는 디스플레이 자체에서는 지원하지 않고 재생 기능에서만 지원하기 때문에 약간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아이폰X과 아이폰8, 아이폰7의 HDR 지원 비교

잠금 화면 가로모드와 UI 변화 

 

아이폰6S부터 플러스 시리즈에만 추가된 기능 중 바탕화면의 가로모드가 있다. 앱 자체적으로는 단말기를 가로 방향으로 돌리게 되면 화면이 가로로 돌아가는 기능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지만, 바탕화면까지 가로로 돌아가는 기능은 아이폰6S플러스부터 적용되었다. 하지만 단말기를 가로로 돌리더라도 잠금 화면은 계속해서 세로 방향으로 고정되어 있었다. 이제 아이폰8플러스에서는 화면이 가로 모드로 바뀐 상태에서 잠금 화면으로 전환되면 잠금 화면도 가로로 바뀐 상태로 적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잠금 화면도 가로 모드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완전히 새로워진 제어센터에서는 더 많은 기능을 더욱 직관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으며, 제어센터 자체를 커스터마이징해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추가해 넣고 자주 쓰지 않는 기능을 뺄 수도 있다. 파일 앱도 새롭게 추가되었는데, 이와 같은 UI상의 변화는 아이폰8 시리즈의 변화라기보다는 iOS11에서 지원하는 변화로 보아야 할 것이다.

▲ iOS11로 인해 새로워진 UI와 파일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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