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보다 먼저 도착한 '아이폰8 플러스' 리얼 개봉 후기

조회수 2017. 9. 29. 14: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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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0년 차 아이폰 신제품이 공개되었다. 올해 공개될 아이폰의 명칭에 대해서는 아이폰7S가 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애플도 7S를 건너뛰고 아이폰8으로 출시했다. 비록 함께 발표한 10주년 기념 아이폰인 아이폰X에 시선을 많이 빼앗기기는 했지만, 수급 문제로 11월 이후에나 출시될, 특히 국내에서는 연말 또는 해를 넘겨 출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서 한동안 아이폰8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앱스토리는 아이폰8플러스를 직접 공수해 빠르게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한다.

www.apple.com | 출고가 : 아이폰8 64GB 699달러, 아이폰8플러스 64GB 799 

달라진 박스 패키지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의 박스 디자인을 종종 바꿔왔다. 국내에 처음 소개된 아이폰3GS의 경우 제품 색상에 따라 화이트 박스와 블랙 박스 두 가지가 사용되었고, 아이폰4는 화이트 박스에 박스 윗면은 검정 배경의 비스듬한 아이폰 모습 일부를 실었다. 아이폰4S에서는 아이폰4와 동일하지만 단말기의 배경색만 흰색으로 바뀌었고, 아이폰5는 좀 더 비스듬한 아이폰의 전체 모습을 담고 있다. 아이폰5S에 이르러서는 다시 아이폰3GS와 흡사한 박스 디자인으로 바뀌었으며, 이후에는 계속해서 전체 화이트 박스 윗면에 아이폰의 전면부 또는 후면부 모습을 인쇄한 패키지 디자인을 사용해왔다. 복잡하게 이야기했지만, 쉽게 설명하자면 윗면 디자인은 매번 조금씩 바뀌어왔지만 아이폰3GS를 제외하면 나머지 부분은 백색인, 기본적으로 화이트 박스를 사용해왔다는 의미다. 

▲ 아이폰7의 박스 패키지

그런데, 이번에는 이 공식이 깨졌다. 이번에는 제품 색상별로 박스 색상도 다르게 적용되었다. 실버 모델은 화이트 박스를 사용했지만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은 검정 박스에 담겨있고 골드 모델 역시 크림색의 박스를 사용하고 있다. 아이폰7의 제트블랙이 제품 색상에 따른 상자 색상을 적용했던 것을 전체적으로 확장했다고 보면 된다. 우리가 입수한 색상은 골드 모델로, 박스 윗면에는 단말기 본체 뒷면이 인쇄되어 있고 박스 바탕은 연한 아이보리 색상이다. 

▲ 색상이 추가된 아이폰8 시리즈의 박스 패키지
박스 안쪽의 구성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박스를 열면 각종 인쇄물이 모여있는 납작한 봉투가 있고, 이것을 꺼내면 그 아래에 아이폰8플러스 본체가 들어있다.
▲ 내부 구성은 큰 차이가 없다

아이폰8플러스 본체를 꺼내면 그 아래에는 나머지 구성품이 가지런히 들어있다. 아이폰8플러스의 구성품은 아이폰7과 다르지 않다. 충전용 USB 어댑터와 번들 이어폰, 그리고 USB 케이블로 이루어져 있다. 번들 이어폰 박스 뒷면에는 3.5mm 스테레오잭 이어폰을 아이폰8플러스에 연결할 때 필요한 변환 어댑터가 들어있다. 사진상에 보이는 어댑터의 형태가 다른 이유는 일본판 아이폰이기 때문에 일본 전원 콘센트에 맞는 어댑터가 제공되어서이다. 국내에 정식으로 유통되는 모델에는 물론 국내 콘센트에 맞는 어댑터가 제공된다.

▲ 아이폰8플러스의 구성품
▲ 구성품도 아이폰7과 다르지 않다

인쇄물 봉투에는 정말 간략한 사용 설명서와 유심 트레이 추출 핀, 그리고 애플 로고 스티커가 들어있다.

▲ 각종 인쇄물과 유심 트레이 추출핀

같은 듯 달라진 외형의 변화

아이폰8플러스의 외형은 많이 달라졌을까? 보통 아이폰의 네이밍에서 숫자가 바뀔 때 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지고, 같은 숫자에 S만 붙을 때에는 비슷한 디자인에 기능적인 부분만 달라지는 패턴을 보여왔는데, 아이폰6S에서 아이폰7으로 넘어올 때 절연선의 변화 이외에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디자인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실망의 한숨을 쉬기도 했었다. 이번에는 2년 주기가 아닌 1년 만의 신제품이지만 2년 주기처럼 넘버링이 바뀌었으니 디자인의 변화를 기대할 수도 있겠다. 과연 어떨까? 일단 앞면을 보면 또 한숨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 아이폰7 시리즈와 큰 차이 없는 아이폰8플러스의 전면부

앞면만 보면 달라진 점을 찾기 힘들다. 아이폰7플러스와는 정말 비슷하고, 아이폰7플러스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아이폰6S플러스와 비교해도 거의 똑같다. 아래 사진은 아이폰6S플러스와 비교한 모습인데, 전면부는 수화 스피커 부분의 길이가 다를 뿐, 차이를 찾아볼 수 없다. 아이폰7플러스와 비교해보면 정말 구분할 수 없을 것이다.

▲ 아이폰6S플러스(좌)와의 비교


전면 카메라와 각종 센서, 스피커가 있는 상단 베젤 부분과 터치 ID가 있는 하단 베젤 부분을 보아도 달라진 점을 찾아볼 수가 없다. 
▲ 상단과 하단 베젤 부분도 새로운 모습은 찾을 수 없다

하지만 후면부는 확 달라졌다. 일단 새로운 색상이 적용된 점도 눈에 띄지만, 그보다는 소재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전체에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했던 아이폰6/6S/7 시리즈와는 달리 아이폰8 시리즈의 후면부는 강화유리를 사용하고 있다. 다시 아이폰4/4S의 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이 들기도 한다.

▲ 확 달라진 아이폰8 시리즈의 후면부

후면 카메라는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폰8은 후면에 싱글 카메라가 탑재되었고, 아이폰8플러스는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 점도 그대로이다. 카메라가 돌출된, 일명 카툭튀도 그대로다. 다만 뒷면이 금속 소재가 아니다 보니 머리 뒤로 둘러쳐있던 절연선이 사라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 강화유리 소재로 바뀌면서 절연선도 사라졌다

후면의 애플 로고는 금속 소재였던 아이폰에서는 후면부를 로고 모양대로 커팅해내고 다른 소재를 로고 모양대로 안쪽 면에 덧대었기 때문에 손끝으로 만져보면 약간의 단차가 느껴졌는데, 아이폰8 시리즈에는 그 위에 강화유리를 한 겹 덮었기 때문에 단차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안쪽 면에 다른 소재를 덧댄 방식은 동일한 듯, 자세히 보면 로고보다 약간 큰 크기로 안쪽에 거뭇하게 덧댄 것이 보인다.

▲ 아이폰8플러스의 후면 애플 로고

하단과 상단을 보면 3.5mm 이어폰 단자가 없는 것과 각종 버튼의 위치나 형식이 그대로이며, 금속으로 된 측면에는 절연선이 남아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 상단과 하단부도 색상 이외에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강화유리로 확 달라진 분위기

로즈골드 색상의 아이폰6S플러스와 비교해보면 확연히 다른 느낌이다. 로즈골드가 화사한 느낌이라면 아이폰8플러스 골드 모델의 후면은 크림색에 강화유리 재질로 광택이 나면서 마치 달콤한 버터 캔디를 연상시켜서 고급스러우면서도 달달한 느낌이 든다. 

▲ 아이폰6S플러스 로즈골드(좌)와 아이폰8플러스 골드(우)

이전 아이폰들은 금속 소재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아노다이징 처리만을 해서, 광택이 없진 않지만 반짝거리는 느낌보다는 빛이 퍼져 보였다. 그러나 강화유리를 씌운 아이폰8 시리즈의 후면은 광택이 강하고 빛을 그대로 반사시키고 있어서 실제로 보고 만져보면 꽤나 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다.

▲ 강화유리로 광택이 증가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아이폰6부터 아이폰8에 이르기까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아이폰8 시리즈는 소재의 변화로 제법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사진상으로만 보고 이번에도 별로 달라진 면이 없다고 실망했다면 꼭 실제로 보고 만져보길 권한다. 단, 앞뒤 모두 강화유리이기 때문에 떨어트렸을 때에는 파손의 위험이 더욱 커졌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 강화유리로 전반적인 분위치가 크게 변화했다

제원표


무시할 수 없는 진정한 후계자

처음 이야기했다시피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X으로 인해 아이폰8 시리즈는 상대적으로 관심의 중심에서 비껴 나 있는 것이 사실이다. 베젤리스 디자인이나 완전히 새로운 추가 기능 등을 갖춘 아이폰X에 비해 큰 변화가 없게 느껴지는 디자인까지, 아이폰8 시리즈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폰8이야말로 아이폰7의 뒤를 잇는 진정한 후계자라고 볼 수도 있다. A11 프로세서로 인한 성능 향상을 분명히 제공할 것이고, 그 이외의 추가 기능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다음 시간에는 아이폰8 시리즈의 새로운 기능과 성능 등을 차례로 알아볼 예정이다.

▲ 아이폰7을 잇는 후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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