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30의 통신사별 구매 혜택, 어디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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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V30가 21일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연이은 적자로 항상 위기 상태였으며 지난 G4부터 G5까지 실패를 거듭한 이후 V20부터 다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갈 길은 멀다.
이번에 출시한 V30는 역대 LG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전 예약 실적도 G6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 최초로 OLED 패널을 사용하고 f/1.6의 밝은 렌즈와 동영상 촬영에 특화된 여러 기능들을 탑재한 LG V30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각종 혜택을 잘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앱스토리는 각 이동통신사별 V30의 구매 혜택과 구매 지원 프로그램들을 비교해 보았다. 사전예약은 이미 종료되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내용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제조사 제공 혜택은?
V30 안심케어 서비스는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으로, 갤럭시노트8의 액정 수리비 지원 혜택을 의식하여 제공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액정 파손뿐만 아니라 기타 다른 부위 파손에 대한 수리비 지원 등 보장 범위가 넓다. 해당 서비스는 전액 지원되지는 않으며, 1년간 보험료의 50%를 지원해준다. 또한, 제조사를 통해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각 이동통신사의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이번에는 게임 아이템이다. 리듬 탭 게임인 BEAT FEVER 게임의 100달러 상당 게임 아이템이 제공된다. 국내에서 유명한 게임은 아니지만 18:9 풀비전과 강력한 오디오 성능을 내세우고 있는 V30의 특성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을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게임 아이템 선물은 게임을 설치하고 지정된 미션을 수행하면 앱 내에서 제공받을 수 있으며, 프로모션은 내년 10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이동통신사별 구매 혜택은?
이번에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각각 제공하는 구매 혜택을 찾아보았다. 지금 사용 중인 통신사를 바꿀 마음이 없다면 해당 이동통신사의 혜택만 확인하면 되겠지만, 통신사를 바꿀 생각이 있다면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SK텔레콤 라이트플랜 신한카드 BigPlus 제휴카드로 LG V30를 할부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전월 실적 70만 원 이상 이용 시 최대 40만 원을 청구 할인받을 수 있으며, 추가로 캐시백 4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신한카드 이외에도 다양한 T라이트할부 제휴카드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V30 중고 단말기 가격 보장 프로그램은 ‘V30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된다. 보장 내용은 18개월 이후 LG V시리즈 또는 G시리즈 단말기로 기기변경 시 출고가의 최대 40%를 보장받을 수 있으며, 금액 환산 시 V30은 최대 379,720원, V30플러스는 399,520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셈이다. 월 이용료는 부가세 별도 4000원이며, 이용료는 멤버십 포인트로 대신할 수 있다.
SK텔레콤 T다이렉트샵에서 구매할 경우 T기프트로 캔스톤 넥밴드 셋이나 브리츠 무선이어폰 셋, 슈피겐 차량용 셋 중에서 하나를 골라 받을 수 있다.
KT
KT의 경우 프리미엄 슈퍼할부 신한카드로 V30를 할부 구매하면 70만 원 이상 실적 기준으로 월 2만 원으로 24개월 최대 48만 원의 통신비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여기에 추가로 캐시백 5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중고 단말기 보상 프로그램으로는 ‘V30 체인지업’을 운영하는데, 조건은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18개월 이후 차기 G시리즈 또는 V시리즈로 기기변경 시 출고가의 최대 40%를 보장받을 수 있다. 이용료는 부가세 별도 3,600원이며, 이 역시 마찬가지로 멤버십 포인트 차감으로 대신할 수 있다. 이 밖에도 KT 멤버십 포인트로 할부원금의 최대 5%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각종 카드 포인트를 모아 포인트파크를 통해 할인받을 수도 있다.
KT 직영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경우 추가 사은품도 제공되는데, 무선 충전 패드와 무선 삼각대 셀카봉, 보조 배터리, 충전기로 구성된 패키지가 제공된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경우 공시지원금 선택 시 V30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과 제휴카드 할인을 모두 더해 무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V30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은 18개월 이후 V30을 반납하고 LG전자 신규 프리미엄 폰으로 기기변경을 하면 잔여 할부금의 40만 원을 보장해 주는 내용이다. 출고가에서 40만 원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공시지원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어떤 것을 선택해도 동일하게 차감된다는 점이 장점이며, 타 통신사의 중고 단말기 보상 프로그램에 비해 보상 금액이 좀 더 높아 경쟁력이 있다. 이용료는 월정액으로 부가세 별도 5,500원이며, 멤버십 등급이 VIP 이상인 경우 멤버십 포인트로 대신할 수 있다.
제휴카드 할인은 LG유플러스 라이트플랜 신한카드 이용 시 전월 실적 70만 원 이상 기준으로 월 2만 원씩 24개월 최대 48만 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이외에 하나카드, 국민카드, 현대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LG유플러스 라이트플랜 신한카드로 V30를 할부 구입하면서 자동이체를 신청하는 경우 폰 분실/파손 보상 서비스를 18개월간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이 추가된다. 이 프로그램은 10월 31일까지 개통한 경우에만 제공된다. LG유플러스 라이트플랜 신한카드 사용 고객 이외에는 10월 31일까지 구매 고객 대상으로 폰 분실/파손 보상 서비스를 1년간 50% 지원해주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유플러스 온라인 직영몰인 U+Shop에서 V30를 구매하는 경우 추가로 스페셜 기프트 박스가 제공되는데, 내용물은 앤커 5포트 고속 충전기와 보호 케이스, 액정보호 필름, 그리고 앤커 USB 타입C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10월 4일까지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럭키박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사진테마와 음악테마, 영상테마 등 세 가지 테마별로 명품 여행용 캐리어나 안마의자, 올레드 55인치 TV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동통신사별 공시지원금은?
국내 이동통신사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책정한 곳은 KT이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뒤를 이었다. KT는 11만 원 요금제 기준으로 24만 7천 원을 제공하며, SK텔레콤은 21만 8천 원, 유플러스는 17만 3천 원이다. 6만 원대 요금제(65,890원) 기준으로 보았을 때에는 SK텔레콤은 12만 4천 원, KT는 15만 원, LG유플러스는 15만 천 원의 지원금을 제공해 LG유플러스의 지원금이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KT와 SK텔레콤 순이 된다.
하지만 공시지원금보다는 25%의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할인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더 많은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참고로 65,890원 요금제 이용 시 선택약정할인을 받으면 매월 16,472원(24개월 기준 총 395,328원)을 받아 공시지원금보다 더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LG V30의 공통 혜택과 각 이동통신사별 혜택에 대해 알아봤다. LG V30는 이동통신사별로 제공하는 구매자 혜택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출시 전 사전예약자에게 제공되던 혜택이 더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단말기를 오래 사용하지 않고 항상 최신 모델로 교체하려는 사용자라면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하지만 18개월도 채 사용하지 않고 교체하는 경우나 3년 이상 사용하는 알뜰 소비자라면 다른 구매 조건을 꼼꼼하게 따져 선택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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