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송금, 직접 해보니
송금해볼까?
송금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친구의 이름을 선택하거나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한다. 계좌번호를 입력하는 것보다는 이름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므로 친구의 이름을 검색해 선택한 후 '확인' 버튼을 눌렀다.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서비스 이용 약관에 동의해야 한다. 서비스 이용 약관과 본인인증을 위한 정보제공을 꼼꼼히 읽어보고 체크박스를 클릭한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된다. [선택]이라고 명시된 부분은 반드시 동의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패스.
받는 사람을 확인한 후 송금 금액을 적는다. 친구에게 송금해야 할 금액은 29,000원이지만 최소 충전 단위가 1만 원이어서 3만 원을 충전했다. 남은 금액은 '출금' 버튼을 클릭해 내 계좌로 출금할 수 있어서 최소 충전 단위가 1만 원이어도 불편하지 않다. 한편 하단에 있는 '봉투에 담기' 버튼을 클릭하면 봉투에 돈을 담아 송금할 수 있다. 친구에게 용돈 받는 기분을 선사하고 싶어서 '옜다 용돈' 봉투를 선택했다.
간단한 본인인증을 거쳐야 한다.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문자 메시지가 도착한다. 문자메시지에 명시된 6자리의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 비밀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이전에 카카오페이 결제를 이용해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어서 비밀번호 6자리를 입력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카카오페이와 연결할 계좌를 입력해야 한다. 은행과 계좌번호를 입력한 후에 계좌 인증 요청을 누르면, 카카오에서 해당 계좌로 1원을 입금해준다. 은행 앱에 접속해 1원을 입금해준 입금자명(마른석류)을 입력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이어 ARS 인증 요청을 해야 한다. 화면에 나타난 ARS 인증번호 두 자리를 기억한 후 'ARS 인증 요청' 버튼을 누르면 전화가 온다. 전화를 받은 후에 인증번호 두 자리(42)를 누르면 인증이 완료된다.
인증을 완료하면 받는 사람의 이름과 금액, 봉투를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이 나타난다. 잘못 입력된 정보가 없는지 확인한 후 '보내기' 버튼을 클릭하면 송금이 완료된다. 친구의 계좌번호를 입력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송금이 완료된 것일까? 카카오페이 송금으로 돈을 받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입금됐나?
조금 전에 보낸 29,000원이 황금색 '옜다 용돈' 봉투에 담겨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송된다. 과연 친구는 어떻게 이 금액을 본인의 계좌로 받을 수 있을까? 해당 메시지를 클릭하면 입금자명과 입금액이 나타난다. 입금 정보가 맞는지 확인한 후에 '받기' 버튼을 클릭해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
입금을 위해 간단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물론 카카오페이 인증 절차를 거친 사용자라면 조금 더 편하게 돈을 받을 수 있겠지만, 카카오페이를 사용한 경험이 없다면 반드시 인증을 해야 한다. 이용 약관에 동의한 후 이름, 성별, 생년월일, 통신사,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문자 메시지로 인증번호가 도착한다. 6자리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계좌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은행과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출금하기' 버튼을 클릭.
카카오페이에 있던 29,000원이 개인 계좌로 출금됐다. 출금이 완료된 후에는 카카오페이에서 "출금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도착한다. 돈을 받기 위해 인증해야 한다는 것이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한번 인증 절차를 거친 후에는 이보다 더 편할 수가 없다.
카카오페이 송금을 직접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편리했다. 또한 지문을 등록해 놓으면 더욱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앞으로 친구들과 더치페이를 할 때 '계좌로 보내줄게'라고 말 해놓고 제날짜에 입금을 해주지 않는 친구에게 카카오페이 사용을 권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