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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자가 한 달간 써본 'LG G7 씽큐'

조회수 2018. 7. 13. 10: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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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자가 한 달간 사용해본 LG G7 씽큐, 여전히 매력적이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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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벌써 아이폰을 사용한 지 5년 차에 접어들었다. 애플 제품만 고수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최신 단말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외관 덕분에 아이폰6 유저로서 벌써 만 3년을 넘겼다. 그간 수많은 매혹적인 스마트폰이 등장했지만, 딱히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탓인지 욕심이 나질 않았다.


이제는 어느새 구형폰 반열에 오른 아이폰6가 근래 들어 유난히 버벅대고 느려지기 시작했다. 이 불편함을 인지한 순간부터 출시되는 다양한 스마트폰을 천천히 살펴보던 와중, 유일하게 구매 욕구를 자극한 스마트폰이 바로 LG G7 씽큐다. 일단, 혁신적이지만 불필요한 기능들이 덜해 가격 경쟁력이 있고, 디자인도 그간 사용하던 스마트폰과 확연히 다른 점이 그 이유로 꼽혔다. 아이폰 사용자가 한 달간 사용해본 LG G7 씽큐, 여전히 매력적이라 할 수 있을까.

▲ LG G7 씽큐, 한 달 사용해보니

www.lge.co.kr | 799,000원



카메라, 정말 의외로 유용한 AI 카메라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마트폰 카메라를 잘 활용하지 않는 편이었던 생활 패턴에 변화를 준 만큼 LG G7 씽큐는 강력했다. G7 씽큐의 경우 카메라는 동급 플래그십 모델 중에서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선명도가 남달랐다. 약간은 ‘뭉개지는 맛’이 있어야 인물이 잘 나온다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G7 씽큐는 선명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인물을 너무 사실적으로 표현하지 않아 셀카를 촬영하기에도 좋았다.

▲ LG G7 씽큐 카메라

G7 씽큐의 AI 카메라는 피사체 인식률도 뛰어난 편이다. 특히 음식 사진을 촬영할 때 유난히 음식을 맛없어 보이게 찍는다며 질타를 받던 과거를 말끔히 청산할 수 있는 핫 아이템이 바로 G7 씽큐였다. 자동으로 음식을 인식하고 그에 맞는 필터를 적재적소에 추천해주니 어떤 필터 쓸까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평소에 궁금한 점이 생기면 구글 렌즈 속 구글 어시스턴트를 소환하는 것은 일상이 됐다. 

▲ 피사체 인식률이 아주 뛰어나다, 피사체를 '아기'로 인식한 모습

무엇보다 G7 씽큐의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는 정말 유용하다. 어두운 주변 환경을 알아서 스스로 인식해서 화면을 화사하게 밝혀주니 별도의 밝기 설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물론 내가 보는 모습 그대로를 담고 싶은데,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가 자동으로 켜지는 경우도 많아 다소 불편할 때도 있었지만 수동 설정도 가능해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 슈퍼 브라이트의 가장 큰 단점을 꼽자면 단연 노이즈다. 밝게 보여주기는 하는데, 원래 어두운 화면에 인위적으로 밝기 조절을 한 탓에 실제로 촬영용으로보다는 어두울 때 글자를 봐야 한다거나 할 때 훨씬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

전문가 모드로 좀 더 디테일한 카메라 설정이 가능한 점도 좋고 아이폰과는 달리 색다르고 다양한 필터가 인상적이다. 아웃포커싱 기능 역시 초점을 자동으로 지정해주기도 하고, 원하는 곳을 지정할 수도 있어 편했다. 인물이 아닌 사물을 완벽하게 잡지 못해 아웃포커싱이 어그러지는 현상도 잦아 불편한 점이 없다고 할 순 없을 것 같다. 


음향 설정 만족도 매우 높지만

붐박스 스피커는 글쎄

LG는 이번 G7 씽큐에 붐박스 스피커 기능을 내장하면서, 자신감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G7 씽큐의 핵심적인 기능 중 하나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한 만큼 사실 가장 많이 기대했던 기능이기도 했다. 실제로 기자간담회에서 만났던 붐박스 스피커 기능은 사람이 많고 시끄러운 공간에서는 크게 빛을 발하지 못해 아쉬웠던 터라, 조용한 나만의 공간에서 꼭 실행해보고 싶었던 기능이기 때문이다. 

▲ 붐박스 스피커와 함께 실행 중인 붐박스 쇼

그러나 만반의 준비를 하고 실행했던 붐박스 스피커는 절대 블루투스 스피커의 대체가 될 수는 없었다. 그 이유는 속이 비어 있는 박스가 없는 이상 붐박스 스피커는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했다. 일반 스마트폰보다 울림이 큰 것은 맞다. 어딘가에 올려두었을 때 아이폰과는 다른 볼륨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맞다. 그러나 일반 테이블에 올려둔 붐박스 스피커는 일반 스마트폰 스피커보다 미묘하게나마 더 큰 소리로 음악을 울려준다는 것 외에 큰 특징은 없었다. 


약간의 팁을 더하자면 붐박스 스피커를 가장 쉽고 효과적으로 즐기고 싶을 땐 뽑아 쓰는 휴지 케이스가 제격이다. 붐박스 스피커는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플래시를 깜빡이는 조명 효과를 지원하는데, 빈 상자 등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붐박스 스피커를 제작할 수 있어 나만의 블루투스 스피커로 100% 활용할 수 있다.

▲ 헤드폰 연결 시 활성화되는 사운드 설정 버튼

G7 씽큐의 핵심 기능인 붐박스 스피커가 기대보다 아쉬운 모습을 보여 사실 사운드 성능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보통 스마트폰을 헤드폰에 연결해 음악을 감상하는 편이라면, 그 어떤 것보다 만족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사운드 성능이라 할 수 있을 정도다. 우선 DTS:X 3D 입체 음향을 지원해 음악이 들리는 위치를 설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것보다 훨씬 공간감이 뛰어나 마치 공연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 Hi-Fi 쿼드 DAC를 내장해 원음 그대로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묘한 차이지만, 음악을 좀 더 높은 수준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줄 수 있다.

▲ 다양한 이퀄라이저 설정

게다가 이퀄라이저도 팝, 힙합, 재즈, 어쿠스틱 등 자주 감상하는 음악 장르에 맞게 자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고 보컬, 고음 및 저음 강화도 가능하다. 이 정도는 이퀄라이저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이라면 기본적인 것 아니냐 할 수 있겠지만, 그 결과는 가히 독보적이다. 이퀄라이저 별로 최적의 음악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실제로 장르 별로 이퀄라이저 설정을 달리해서 음악을 감상해보니 지금껏 그리 필요하지 않은 기능이라 여겼던 이퀄라이저를 그 어떤 설정보다 많이 컨트롤했을 정도로 필수적인 기능으로 자리 잡았다. B&O 이어폰은 덤이다.


고사양 게임 즐기기에도 딱인

밝고 선명한 디스플레이

▲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사실 모바일 게임을 그리 즐겨 하는 편은 아니다. 정확히는 고사양의 게임을 즐길만한 디바이스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없었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최신 게임을 받아들이기엔 부족한 사양 때문에 조금씩 버벅대는 데다가 워낙 작은 크기의 디스플레이 때문에 게임을 몰입감 있게 진행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 게임을 즐기기에 딱 좋은 탁 트인 디스플레이

그래서 G7 씽큐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 끊김이 없는 건 당연하지만, 몰입도를 좌우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디스플레이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베젤리스 디스플레이 때문에 오히려 게임을 플레이할 때 불필요한 터치가 있지는 않을까 걱정했던 것이 민망할 정도로 훨씬 쾌적하고 탁 트였다는 느낌을 받았다. 

▲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부스트 전
▲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부스트 후

선명하고 밝은 디스플레이는 게임에서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하면서도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특히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덕분에 요즘처럼 햇빛이 과하게 내리쬐는 길 한복판에서도 그늘 없이 스마트폰 화면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주는 기능이었다. G7 씽큐에 익숙해져 있다 원래 사용하던 아이폰을 사용했을 때 그 어떤 것보다 이 부분이 가장 불편했을 정도니, 반대로 생각하면 꽤 필수적인 기능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G7 씽큐, 과연 여전히 매력적일까

한 달간 사용해 본 LG G7 씽큐. 가장 기본적이고도 핵심적인 기능을 뽑아 그 기능들을 집중적으로 함께 알아봤다. 전반적으로 아이폰6와 LG G7 씽큐는 출시 시기 자체가 달라 비교 대상이 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아이폰 유저로서 느낀 아이폰에는 없는 G7 씽큐만의 기능을 강조하고자 노력했다.

▲ 한 달을 사용해도 여전히 매력적인 LG G7 씽큐

처음 기사를 작성할 때 스스로에게 물었다. ‘보자마자 매력적이었던 LG G7 씽큐, 한 달간 사용한 후에도 여전히 매력적일까’라고 말이다. 카메라를 거의 사용하지 않던 사람을 매일 카메라를 켜게 하고, 음악을 듣는 매 순간이 즐겁다면 그 답은 ‘그렇다’가 아닐까? 


공식 사이트: www.l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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