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투명 하우징에 쿼드카메라 장착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조회수 2018. 6. 19. 08: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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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가 U12 Plus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노린다.

스마트폰이 세상에 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 ‘애플 천하’였던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뿌리내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때, 안드로이드가 기반을 다지는 데에 큰 역할을 했던 것이 바로 대만의 HTC. 국내에서도 ‘디자이어’ 시리즈를 흥행 시키면서 초반 안드로이드 시장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적이 있었던 제조사이다. 하지만 이내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삼성과 애플에, 중저가형 스마트폰은 샤오미, 오포 등에 밀려 이내 설 자리를 잃어버렸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그랬던 HTC가 U12 Plus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노린다. 그동안 미드레인지급의 가성비형 스마트폰을 주로 출시했던 것에 비해 이번엔 ‘제대로 각 잡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만들어, 다시 한 번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www.htc.com ㅣ 799달러(64GB), 849달러(128GB)

▲ HTC의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U12 Plus

개성적인 디자인

▲ 반투명한 후면 디자인이 독특하다

U12 Plus의 디자인은 HTC만의 개성으로 가득 차 있다. 커브드 글라스로 마감한 유려한 바디는 최상의 그립감을 선사한다. 고릴라 글래스 5를 사용해서 일상에서 생기는 흠집에 강하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특히 후면을 반투명하게 처리하여 기판이 살짝 비치게끔 한 Translucent Blue 컬러의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빛을 받는 방향에 따라 골드에서 레드로 색감이 바뀌는 flame red 컬러도 오묘한 매력을 뽐낸다. 이 같은 HTC의 과감한 시도들은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 오묘한 색감

어디 내놔도 스펙으론 ‘안 꿀린다’

▲ 들어는 봤나, ‘쿼드 카메라’

U12 Plus의 스펙은 가히 최고라 할 만하다.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845 칩셋을 장착하여 고퀄리티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IP68의 방수 방진은 완벽한 생활방수를 가능케 한다. 오디오 역시 퀄컴 칩 기반의 aptX HD로 상당한 수준을 자랑한다. 더불어 USB 3.1타입 C USB와 블루투스 5.0을 지원하며, 마이크로 SD 카드는 최대 2TB까지 사용할 수 있다. 

▲ 완벽한 생활방수

이미 대세가 된 후면 듀얼카메라에 이어 전면까지 듀얼카메라를 장착한 것 역시 흥미롭다. 후면의 메인 카메라는 1600만 화소로, 2배의 옵티컬 줌을 지원한다. 배경의 아웃포커싱을 지원하는 보케 모드를 사용하여 마치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것 같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에 해당한다. 또한 DSLR 카메라처럼 촬영 중에도 자유자재로 초점을 변경할 수 있으며, 영상 촬영 시엔 4K 60fps에서 1080p 240fps까지 녹화하는 게 가능해졌다. 카메라에 이어 마이크 역시 ‘쿼드’다. 동영상을 녹화할 땐 이와 같은 쿼드 마이크를 통해 주변의 소음을 배제하고, 중심 초점의 소리만을 보다 선명하게 녹음하는 기능인 ‘소닉 줌’을 사용할 수 있다.   


U11에 이어 다시 한 번 탑재된 ‘엣지센스’ 역시 주목할 만하다. 손에 쥐고서 엄지로 폰 옆면을 더블 클릭하면 ‘한 손 모드’가 구동되면서, 화면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정하거나 즐겨 쓰는 앱을 단축키처럼 구동 시킬 수 있다. 


아쉬운 디테일과 높은 가격이 진입장벽 될 듯

U12 Plus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함께 흠잡을 곳 없는 스펙을 갖췄지만, 디테일 면에서는 다소 떨어진다. 우선적으로 전작에 비해 줄어든 배터리 용량을 들 수 있다. U11 Plus가 4000mAh의 용량을 가졌던 데에 비해, U12 Plus의 용량은 3500mAh으로 다운그레이드 된 것이다. 굳이 이어폰 잭을 추가하지 않았다는 것도 약간의 아쉬움을 남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표방하면서도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도 의아한 부분이다.

▲ 전반적으론 훌륭한데, 디테일이 아쉽다

한화로 100만 원에 육박하는 높은 가격대 역시 진입장벽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물론 훌륭한 스펙에 상응하는 가격이라 볼 수도 있지만, HTC의 위상을 생각했을 때에는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게 사실이다. 브랜드 파워의 측면에서 현저하게 밀리는 HTC의 U12 Plus에, 삼성이나 애플에 버금가는 가격을 선뜻 지불할 유저들이 그리 많을 것 같지는 않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 높은 가격도 진입장벽 될 듯

제원표


Point

▲ HTC, U12 Plus로 과거의 영광 되찾을 수 있을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그래도 디자인과 스펙, 모든 면에 걸쳐 이루어진 HTC의 절치부심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오히려 업계 탑의 위치를 선점하고 있지 않기에 가능한 혁신적인 시도들이 돋보이지 않았나 싶다. 과연 HTC가 U12 Plus를 통해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이제부터 두고 볼 일이다.

▲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앱토 한마디 : 절치부심한 HTC, 스펙으론 삼성 애플 안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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