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즐기는 축제,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2018을 가다

조회수 2018. 5. 8.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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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리가 이 뜨거운 열기의 현장을 직접 다녀왔다.

스마트폰은 앱 생태계라는 전에 없던 영역을 만들어냈다. 각 앱 스토어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앱이 매일같이 추가되고 있고, 사용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굉장히 다양한 카테고리의 앱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카테고리는 역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특정 연령대에서 주로 즐기던 게임을 연령과 성별 구분 없이 전반적으로 즐길 수 있는 즐거움으로 확장시켰다. 이러한 게임은 규모가 큰 개발사에서도 많이 만들어내고 있지만, 좀 더 자유롭고 독립적인 환경의 소규모 개발사에서 참신하고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내놓는 경우도 많다. 이런 인디게임을 지원하고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이 매년 개최되고 있는데, 앱스토리가 이 뜨거운 열기의 현장을 직접 다녀왔다.


인디게임 체험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2018이 지난 4월 21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넥슨아레나에서 열렸다. 인디게임 페스티벌은 국내 인디게임을 국내 및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 비즈니스의 성공을 지원해주는 행사이다. 인디게임 페스티벌은 우선 게임 개발자의 온라인 등록 후 심사를 거쳐 Top 20을 선정하게 되며, 선정된 20개의 게임을 일반 게이머와 심사위원이 직접 체험한 후 투표를 통해 Top 10을 선발하게 된다. 올해 인디게임 페스티벌은 지난 2월 1일부터 3월 25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았으며, 4월 10일 Top 20을 발표해 파이널 이벤트에 20개의 팀이 참여해 게이머들에게 직접 게임을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Top 20에 선정된 게임과 개발사는 다음과 같다.


꾹꾹무사 스페셜 (캣닢스튜디오)

닷지하드 (이키나게임즈)

던전메이커 (게임코스터)

데드 레인 : 새로운 좀비 바이러스 (타이니 데브박스)

라스트 애로우즈 (레드슈가)

레인드롭 팝 (두놈게임즈)

렐릭 시커 : 지하무덤 (매시브 휠)

MazM: 지킬 앤 하이드 (자라나는씨앗)

블록버스터즈 - 젬스 오브 아레나 (레드포션게임즈)

주사위 대난투: 캡틴스 리그 (이디오크러시)

GM프론티어 (피치게임즈)

카툰네트워크 아레나 (팝조이)

코스믹워즈 (코스믹아울)

킹덤배틀 (어머나게임즈)

테니스 슬램 (나인엠인터랙티브)

트릭아트 던전 (지원이네 오락실)

플립: 서핑 컬러즈 (레프트라이트)

피규어즈 워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

헤드복싱 (디앤디드림)

히드 (핑퐁팩토리)


20개의 부스가 설치된 넥슨아레나는 주말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게이머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각 부스에는 여럿이 함께 게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과 체험을 위한 스마트폰이 세팅되어 있었으며, 게임을 직접 개발한 당사자들이 게임에 대해 설명하고 시연을 돕고 있었다. 

▲ Top 20의 부스가 준비된 게임 전시존

참가 게이머들은 각 부스를 돌며 게임을 직접 체험해본 후, 1인당 최대 3개의 게임을 선정해 투표하면 이를 집계하여 Top 10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또한 각 부스에서 게임을 체험한 후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데, 20개의 스탬프를 모두 받으면 구글 안드로이드 캐릭터 피규어 등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도 함께 진행해 게이머들의 참여도가 굉장히 높았다.

▲ 게이머들이 부스마다 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행사장 1층의 게임 전시 공간 이외에도 2층에 Top 20 게임을 모두 사전 설치해둔 삼성 갤럭시S9을 다수 준비한 게임 플레이존을 운영해 게이머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인디게임 페스티벌 Top 20 게임을 체험할 수 있었다.

▲ 2층에 마련된 게임 플레이 존에서도 체험이 가능했다
▲ 가족 단위의 참관객도 눈에 띄었다

행사장 한쪽에는 카페와 이벤트 공간을 마련해서 무료 음료를 즐기거나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도 있었으며, 나만의 Androidify 만들기를 이용해 포토 스티커를 출력해주는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또한 안드로보이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해 사진 촬영 후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었다.

▲ 이벤트존에서는 각종 즐길 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축하 공연과 Top 10

▲ 래퍼 넉살의 스페셜 공연

쇼케이스와 투표를 마친 후 스페셜 공연이 이어졌는데, 쇼미더머니로도 잘 알려진 유명 래퍼 넉살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의 열기를 더욱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공연 마지막은 래퍼 딥플로우가 가세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 점점 열기를 더해가는 현장
▲ 넉살과 딥플로우의 합동 공연

스페셜 공연이 끝난 후 무대 위에 올라온 구글플레이 민경환 총괄은 “놀라운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뭉친 개발사 여러분들과 게이머 분들을 한 자리에 모실 수 있어 감사와 기쁨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인사말을 전했으며, 국내 개발사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좀 더 건강한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라는 행사의 의미를 함께 설명했다.

▲ 구글플레이 민경환 총괄

이후 Top 10이 발표되었는데, 발표 직후 제비뽑기를 통해 순번을 고른 10개의 개발사들은 각각 약 10분간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자사 게임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프레젠테이션이 끝나면 행사에 참여한 게이머들이 실시간으로 전자투표를 진행, 점수를 곧바로 공개했는데, 높은 점수를 기록한 개발사에게는 환호를, 다소 낮은 점수를 받은 개발사에게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 Top 10에 선정된 게임
▲ 던전메이커의 프레젠테이션
▲ 렐릭 시커의 프레젠테이션
▲ 점수 공개 후 환호하는 코스믹워즈의 코스믹아울팀

드디어 Top3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후 다시 무대 위로 모인 Top 10 중에서 두 팀에게 특별상이 주어졌는데, 삼성 갤럭시상은 ‘렐릭 시커 : 지하무덤’의 매시브 휠에게, 네이버웹툰상은 ‘던전메이커’의 게임코스터에게 돌아갔다. 삼성 갤럭시상 수상팀에게는 삼성 최신형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1대와 삼성의 게임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기술 지원의 혜택이 주어지며, 네이버웹툰상 수상팀에게는 네이버웹툰 IP 사용에 대한 권리와 네이버 및 네이버웹툰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파트너쉽의 기회가 제공된다. 그 밖에도 Top 10에 오른 모든 개발사에게는 구글 스페셜리스트의 다양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함께 제공된다.

▲ 삼성 갤럭시상을 수상한 '렐릭 시커 : 지하무덤'의 매시브 휠
▲ 네이버웹툰상을 수상한 '던전메이커'의 게임코스터

특별상 시상 후 드디어 최후의 세 팀, 대망의 Top 3 발표가 이어졌다. Top 3에는 개발사 자라나는씨앗의 ‘Mazm: 지킬 앤 하이드’, 코스믹아울의 ‘코스믹워즈’, 그리고 지원이네 오락실의 ‘트릭아트 던전’이 선정되었다. ‘Mazm: 지킬 앤 하이드’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고전 명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어드벤처 게임으로, 그래픽 노벨을 보는 것 같은 독특한 아트워크가 눈에 띄는 작품이다. ‘코스믹워즈’는 다양한 기능의 파츠를 조합해 나만의 함선을 만들어 우주를 항해하며 전투를 벌이는 전략게임이다. ‘트릭아트 던전’은 착시를 이용한 트릭아트를 게임에 적용해 시선의 움직임만으로도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내 길을 찾아가는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다.

▲ Top 3 발표 순간
▲ Top 3 수상팀

Top 3에 선정된 세 팀은 구글 플레이의 에디터 추천 특집으로 별도 소개될 예정이며, 유튜브 게임 크리에이터의 영상 제작 및 배포, 게임 번역 서비스, 구글I/O 참관, 구글 스페셜리스트의 앱 품질 및 기술 컨설팅, QA 지원과 함께 컴투스 동반성장 지원금 1,000만원 등 게임 개발과 홍보에 큰 도움이 되는 알차고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 Top 3에 선정된 개발사 지원이네 오락실, 자라나는씨앗, 코스믹아울(좌로부터)

이번 행사는 게임 개발사에게는 게임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게임을 제작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였지만, 참석한 게임 마니아들에게는 국내의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다양한 게임을 누구보다 먼저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또한 즐거움을 제공했다. 단지 게임 개발사의 게임 홍보와 선발에서 머물지 않고 개발사와 게이머들이 모여서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의 공간을 만들어 더욱 빛이 나는 시간이 될 수 있었다.

▲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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