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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도 보면 포기해버리는 도난 방지기, '에스체인' 사용해보니

조회수 2018. 4. 23.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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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크라우드펀딩에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른 스마트체인 '에스체인'은 어떤 모습일까.
▲ 에스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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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체인이 일반 도난방지기와 다른 이유

일반적으로 도난방지기는 송신기와 수신기로 되어 있고 송신기에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감지되면 수신기에서 경보가 울리는 방식으로 구성돼있다. 이는 도난 방지기가 작동되는 기본적인 과정인데, 이 과정에서 에스체인은 일반 도난방지기가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해 훨씬 스마트한 도난방지기로 변신했다.

▲ 에스체인 활용 예시

우선 에스체인은 GPS를 내장했다. 단순히 자전거와 같은 퍼스널 모빌리티 도난 시 알림만을 지원하는 일반 도난방지기와 달리 GPS를 통해 가방이나 노트북 등 다양한 개인 용품의 분실까지 방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GPS를 내장한 도난방지기의 경우 높은 기기값은 물론 매달 통신비까지 별도로 부담해야 하지만 에스체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하는 도난방지기와는 달리 에스체인은 ‘SUB-1G’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SUB-1G 기술은 저주파 통신 기술로, 이를 통해 에스체인의 통신 거리가 무려 1km에 이를 수 있게 했다.

▲ Real GPS 내장으로 정확한 위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에스체인은 스마트폰 앱과의 연동으로 보다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제품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송신기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도 용이하다. 특히 송신기의 센서 움직임을 감지해서 추적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송신기의 동작 제한 반경을 설정하고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지오펜스 모드까지 경험할 수 있다. 이는 아래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 에스체인 스마트폰 앱

도난방지기가 이렇게 예뻐도 돼?

▲ 에스체인 수신기
▲ 에스체인 송신기와 수신기

송신기와 수신기를 모두 들고 있어도 스마트폰보다 가벼운 무게 또한 인상적이다. 도난방지기를 어떻게 반려동물에 착용시킬 수 있을까 싶었는데, 에스체인은 반려동물에게도 부담이 되지 않을 것 같다. 한창 뛰어다니기 좋아할 나이의 자녀에게도 주머니에 살짝 넣어주기만 하면 고성능의 위치추적기도 필요하지 않다.

▲ 패키지박스
▲ 구성품

사실 에스체인의 설명만 보면 뭔가 엄청난 준비물이 필요할 것처럼 보이는데, 구성품은 또 간단한 것이 에스체인의 매력이다. 송신기와 수신기, 그리고 송신기와 수신기를 충전시켜줄 충전케이블, 송신기를 어디에나 완벽하게 부착시킬 수 있는 자석거치대, 마지막으로 사용설명서가 전부다. 이 정도의 구성품으로 에스체인은 우리에게 어떤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것일까.


에스체인, 실제로 사용해보자

▲ 에스체인 충전 중일 때(위쪽)와 충전 완료일 때(아래쪽)

우선 에스체인을 본격적으로 ‘경험’해보기 전에, 우리는 에스체인 송신기와 수신기를 충분히 충전해줘야 한다. 각각 따로 충전해줘야 하며 충전 시에는 빨간색 LED가, 충전이 완료되면 초록색 LED가 뜬다. 충전하면서 에스체인(S-CHAIN) 앱을 다운로드하자. 사실 수신기만 있어도 괜찮지만 에스체인 앱을 통해서도 경고 알람을 받을 수 있을뿐더러, 다양한 추가 기능을 설정할 수도 있다.

▲ 송신기의 전원을 켠다
▲ 수신기의 전원을 켠다

이제 충전이 완료된 에스체인을 작동시켜보자. 먼저 송신기의 가운데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삐리릭’하는 소리가 난다. 전원이 켜지면 파란색 LED가 켜지는데, 이때 송신기를 움직이면 연결이 지연되므로 적어도 3초는 송신기를 가만히 둔 상태여야 한다. 수신기는 정면을 바라본 상태에서 가운데 버튼이 아니라 측면에 있는 두 개의 버튼 중 위에 있는 버튼을 길게 눌러야 전원이 켜진다. 송신기와 마찬가지로 수신기도 전원이 켜지면 ‘삐리릭’하는 소리가 나며, 송신기와 수신기에서 모두 ‘삑삑’ 소리가 나면 연결 성공이다.

▲ 연결 완료 시에는 파란색 LED가 뜬다
송신기와 수신기의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에스체인 앱을 실행하면 가까이에 있는 에스체인을 자동으로 찾아 연동되는데, 이후 에스체인의 인증번호를 등록하고 사용자의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등을 입력하면 에스체인과 스마트폰 연동은 성공적으로 마친 것이다. 이제 에스체인이 정말로 내 물건을 지켜줄 수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움직임을 빠르게 캐치한다

기본적으로 에스체인의 작동 원리는 송신기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이를 수신기 및 스마트폰 앱에서 알림으로 알려주는 방식으로, 이를 ‘센서 모드’라 한다. 송신기에 내장된 가속도센서를 이용해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감지해 위험을 알려주는 것이다. 움직임의 감도는 앱에서 설정할 수 있는데 사실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움직임 감도 설정이 가능하긴 하지만 1, 2단계는 정말 작은 움직임에도 알림이 울린다. 자전거나 스마트 모빌리티가 아닌 일반 소지품에 에스체인을 사용할 경우 감도를 최대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 송신기의 움직임이 포착되면 경고가 뜨고, 살짝 탭하면 알림이 멈춘다

실제로 송신기를 가방에 넣고 가볍게 들어 올리자마자 수신기와 스마트폰에서 알림이 울리기 시작했다. 수신기의 알림은 가운데 버튼을 살짝 눌러주면 꺼지고, 스마트폰의 알림은 ‘Home’ 탭에서 에스체인의 사진을 살짝 탭해주면 꺼진다. 이때 수신기 알림은 수신기 전원 버튼 아래에 있는 버튼을 길게 누르면 진동으로 전환할 수도 있고, 아예 스마트폰으로만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할 수도 있어서 실제로 사용하면서 불시에 알림이 울리는 불상사는 방지할 수 있다. 

▲ 보이지 않는 울타리 역할을 할 지오펜스 모드

여기에 에스체인은 단순 도난방지기라기엔 꽤나 유용하고 혁신적인 또 다른 기능을 해낸다. 송신기와 스마트폰 사이의 GPS 위치 정보를 이용해 특정 위치의 거리를 벗어났는지를 감시할 수도 있는 것인데, 이를 ‘지오펜스 모드’라 한다. 가령 이런 것이다. 송신기를 반려동물의 옷 주머니에 살짝 넣어두고 지오펜스 거리를 약 50m로 설정해두면 주인과 반려동물이 50m 이상 멀어졌을 때 이를 스마트폰 알림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한창 뛰어놀기 좋아하는 어린 자녀의 바지 주머니 속에 살짝 넣어두기만 해도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실시간으로 송신기 위치를 GPS로 확인할 수 있으니 걱정이 없다. 일종의 보이지 않는 울타리(펜스) 역할을 하는 것이다.

▲ 지오펜스 모드 거리 설정 화면

에스체인을 지오펜스 모드로 설정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처음에 에스체인 송신기의 전원을 켤 때 약 3초 동안 전원 버튼을 누르면 에스체인이 센서 모드로 켜지는데, 송신기의 버튼을 약 6초 동안 누르고 있으면 자동으로 지오펜스 모드로 켜진다. 메인 화면도 GPS로 뜨고 아래 탭 바로 위에 있는 바를 살짝 올리면 수신기와 스마트폰이 어느 정도의 거리만큼 멀어졌을 때 알림을 울릴지를 설정할 수 있다. 실제로 지오펜스 거리를 약 10m로 설정해두고 스마트폰만 챙겨 잠시 밖으로 나왔더니 스마트폰에서 즉각적으로 경고 알림을 울려줬다. 물론 지오펜스 모드 하에서는 송신기를 아무리 움직여도 수신기나 스마트폰 알림은 울리지 않았다.


사양


에스체인만 있다면 걱정은 이제 그만

▲ 에스체인

단순히 도난방지기인 줄로만 알았는데 도난방지기를 이토록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니, 왜 에스체인이 '스마트체인'이고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줄 동반자'인지 이제는 알 것 같다. 완벽히 내 물건을 지켜낼 수는 없어도 적어도 내 물건이 어디로 사라지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것만으로 세상이 참 좋아진 것 같다. 여전히 새로 산 내 자전거와 스마트 모빌리티, 그리고 노트북, 가방, 반려동물을 잃어버릴까 노심초사하고 있다면, 에스체인은 당신의 걱정을 덜어 줄 해결사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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