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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목에 걸고 다니면 360도 영상이, 넥밴드 웨어러블 카메라 '핏360'

조회수 2018. 3. 8.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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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핏360'을 탄생시킨 링크플로우를 만나보자

여행을 떠나기 전, 이번 여행에서는 꼭 인생샷을 건지겠다고 마음먹고 야심차게 카메라를 챙긴다. 하지만 막상 여행지에서 무거운 카메라는 짐이 되어버리기 일쑤고, 카메라를 꺼내는 동안 환상적인 순간이 지나가버려 감동적인 장면을 포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남는 건 사진뿐이라는데 사진조차 남지 않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최근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간편하게 목에 걸어 1인칭 시점으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넥밴드형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핏360’이 등장했다. CES 2018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고, 킥스타터에서 34만 달러가 넘는 펀딩 금액을 달성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핏360. 오늘은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핏360을 탄생시킨 링크플로우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넥밴드형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핏360'을 선보인 링크플로우

링크플로우에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링크플로우는 2016년 11월 삼성전자 C랩에서 스핀오프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이다. 삼성전자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웨어러블 디자인, 소프트 웨어 알고리즘 개발 등의 부문에서 출중한 실력을 갖춘 경력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팀이다.


직원 수는 몇 명이며,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현재 1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드웨어, 기구 및 디자인, 소프트웨어, 생산 등 R&D 인력 12명과 마케팅, 영업 및 경영지원 5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 사용자가 바라보는 세상을 1인칭 시점으로 기록할 수 있다

핏360을 처음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십여 년 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갔는데, 그곳의 이국적인 풍경에 매료되었다. 그때 그 순간의 감동을 간직하기 위해 수많은 사진을 남겼는데, 나의 경험이 극히 일부분만 제한적으로 담겼다. 이후 신혼여행 사진을 보아도 당시의 감동이 전혀 와닿지 않았다. 이에 ‘사용자가 경험한 것을 빠짐없이 생생하게 담을 수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고, 핏360을 기획하게 되었다.


핏360은 어떤 제품인가

핏360은 세계 최초 넥밴드형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이다. 편안하게 목에 착용해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사용자 중심의 세상을 1인칭 시점으로 기록할 수 있다.

▲ 디바이스에 장착된 세 개의 카메라가 사용자 중심의 영상을 촬영한다

사용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핏360은 목에 걸어 디바이스에 장착된 전원 버튼을 클릭하고, 녹화 버튼을 누르면 바로 촬영이 시작된다. 디바이스에 장착된 세 개의 카메라가 사용자 중심의 경험을 촬영하고, 카메라에 포착된 영상은 자동으로 스티칭된다. 이렇게 촬영된 영상은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 또한 라이브 스트리밍, GPS 로그 등의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핏360의 특장점에 대해 소개한다면

핏360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두 손의 자유로움, 즉각적인 촬영, 그리고 1인칭 시점 촬영을 꼽을 수가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이번 여행에서는 사진을 많이 남기겠다고 다짐하며 카메라를 챙기지만, 막상 여행지에서는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가 번거롭고 정작 남기고 싶은 순간이 카메라를 꺼내는 사이에 지나가버려 원하는 사진을 찍지 못할 때가 많다. 핏360은 바로 이러한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해주는 디바이스이다. 또한 1인칭 시점에서 영상을 촬영하기 때문에 기존의 3인칭 시점에서 촬영하는 사진이나 영상에 비해 훨씬 몰입감이 높다.

▲ 편안한 착용감과 흔들림 없는 영상,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개발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면 무엇인가

웨어러블 디바이스이기 때문에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면서 흔들림 없고 매끄럽게 스티칭된 영상 획득이 필수적이다. 이에 각 부문의 R&D 인력들이 가장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논의하며 난제를 해결했다.


핏360의 주 타깃은?

자녀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부모이다. 부모는 아이를 돌봐야 하기 때문에 두 손이 항상 바쁘다. 이러한 이유로 기존의 카메라로 자녀의 모습을 매 순간 담아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핏360을 사용한다면 부모들은 자녀를 보살피는 동안에도 자녀의 예쁜 모습을 놓치지 않고 남길 수 있다.

▲ 넥밴드형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핏360'
▲ 인간의 신체에서 목은 가장 흔들림이 적고, 실제 눈높이와 비슷한 부분이다

핏360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이유가 있나

핏360이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 전에 신체 어디에 카메라를 배치하는 것이 좋을지 수많은 연구와 논의가 있었다. 목을 선택한 이유는 목이 사람의 신체 중 가장 흔들림이 적은 부위이고, 목 부분에서 촬영을 했을 때 실제 눈높이에서 찍은 듯한 영상이 나오기 때문이다. 아울러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넥밴드형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사용자들에게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펀딩 사이트에서 5만 달러를 목표로 했는데, 34만 달러를 달성했다. 기분이 어떤가

우선 우리의 아이디어와 제품이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믿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이들에게 좋은 제품을 선보여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유익함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싶다.


CES 2018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고 있다. 소감을 전한다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에서 혁신상을 받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아이디어가 제품이 되기까지 수많은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

▲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8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C랩 출신인데, 일반적인 스타트업과 다른 점이 있는가

공동 창립자들 모두 삼성전자에 재직하며 각자의 분야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아왔고, 실력을 제품에 녹여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제품의 완결성과 신뢰성 등의 측면에서 상당히 까다롭고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창업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는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018년 1월에 있었던 CES 2018이다. CES 혁신상 쇼케이스에 핏360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 정말 감회가 새로웠다. 뿐만 아니라 부스를 찾아온 많은 미디어와 방문객들의 호응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 여성과 유아를 위한 개인용 블랙박스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링크플로우의 차기 목표는 무엇인가

핏360의 착용감이 매우 편안하고 제품의 확장성이 높다는 점을 활용해 여성과 유아를 위한 개인용 블랙박스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꾸려나가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우려했던 부분뿐만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생한 만큼 결실의 열매가 달기도 한 곳이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을 하고자 마음먹었다면, 앞으로 다가올 어려움에도 본인이 믿는 바를 의연하게 실행해 나가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린다.

혁신은 작은 아이디어와 작은 변화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세계의 경제 지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시점에서 세상을 바꾸는 작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탄생하길 바란다.


▲ 링크플로우 김용국 대표

임직원 프로필 : 주요 구성원의 간략한 프로필


1) 김용국 CEO


2) 조성래 CTO / 공동 창립자


3) 김용진 소프트웨어 디렉터 / 공동 창립자


4) 김준세 디자인 디렉터 / 공동 창립자

▲ '핏360'을 탄생시키기 위해 수많은 연구를 거듭한 링크플로우 임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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