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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꼭 있어야 하나?’ 싶더니 이제는 없으면 왠지 서운한 그런 스마트 기기가 있다. 특히 집에 혼자 있을 때, 혹은 여럿이서 캠핑을 갔을 때 특히 그 진가를 발휘하는 스마트 기기다. 바로 블루투스 스피커가 그 주인공이다. 사실 ‘블루투스 스피커’를 검색만 해도 수많은 사람들의 제품 추천 요청 글들이 쇄도한다. 

그러나 블루투스 스피커는 시중에 너무나도 다양한 종류로 출시돼있고, 제품 별로 특화된 기능도 워낙 다양해서 사용자 스스로 블루투스 스피커를 어떤 용도로 활용할지 기준을 세워두는 것이 가장 좋다. 당연히 음질이 좋다거나 하는 등의 절대적인 기준뿐만 아니라 가벼운지, 크기는 어떤지,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등 상대적인 기준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블루투스 스피커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지금부터 주목해보자.

휴대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인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매하려 유명한 인터넷 쇼핑몰에 방문했다고 가정해보자. 꽤나 맘에 드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발견해 구매했더니 받아든 제품이 너무 무겁고 크다면 그 스피커는 휴대할 수 없는, 엄밀히 말하면 휴대하기 어려운 블루투스 스피커일 것이다. 

사실 블루투스 스피커이기는 하지만, 집에서만 사용하는 용도로 구매한다면 이런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매해도 상관은 없다. 그러나 블루투스 스피커를 가지고 다니면서 음악을 감상하기 위한 용도로 구매하는 거라면, 이런 상황은 정말 한마디로 말해서 ‘낭패’다. 

보통 사람은 한 손으로 어떤 물건을 들었을 때 500g이 넘어가면 조금 묵직하다거나 무게감이 있다고 느낀다. 실제로 가방이나 파우치에 넣었을 때는 더 가볍게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에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매하는 것이라면 최소한 700~800g이 넘지 않는 선에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음질이 뛰어난 블루투스 스피커인가

블루투스 스피커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이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기능이기도 한 것이 바로 음질이다. 사실 음질이라는 것이 주관적인 요소이기도 하고, 너도나도 음질이 좋다고 하는 마당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판매자 말만 믿고 구매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오죽하면 <오디오 용어사전>이라는 책에서도 음질의 정의에 대해 ‘음의 질을 말한다.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달라서 딱 잘라서 정의를 할 수 없다’라고 했을까.

우선 통상적으로 음질이 좋다고 하는 기준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령 노이즈가 적으면 음질이 좋다고 보기도 하고, 주파수 대역폭이 평탄했을 때 음질이 좋은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누구는 저음이 강조되는 스피커가 음질이 좋다고 보기도 하고, 누구는 보컬이 강조되는 스피커가 음질이 좋다고 하기도 한다. 이처럼 음질이 좋다는 기준 자체가 너무나도 다양하기 때문에, 콕 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러한 기준들을 토대로 자신이 음악을 감상할 때 중요시 여기는 부분과 더불어 많이 듣는 음악 장르를 고려해보면 자신만의 ‘음질 좋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기능이 담긴 블루투스 스피커인가

요즘은 블루투스 스피커이긴 해도 정말 다양한 추가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들이 많다. 최근에는 보편적인 제품이 된 무드등 블루투스 스피커도 있고, 탁상용으로 활용할 경우 디지털시계까지 지원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도 있다. 최근에는 라디오 기능을 담은 제품도 출시되고 있으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까지 되는 데다가 인공지능까지 탑재한 블루투스 스피커까지도 등장했다. 

그러나 이런 부가 기능이 많이 담길수록 금액이 높아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기능을 강조하다 보면 기본적인 사양을 줄여가면서 단가를 낮출 수도 있으니 전반적으로 확인해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인 사양이라 함은 가령 스테레오 사운드를 지원하지 않는다거나, AUX 단자를 지원하지 않는다거나, 배터리가 턱도 없이 적거나 하는 경우를 말한다. 

추천할 만한 블루투스 스피커는?

그렇다면, IT 기자가 소개하는 쓸만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함께 알아보자.

• 아이리버 사운드 트윈

www.iriver.co.kr | 59,800원 | 아이리버

아이리버 사운드 트윈은 똑같은 외형에 똑같은 기능을 하는 두 대의 블루투스 스피커가 하나의 세트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에 두 스피커를 합쳐도 320g에 불과한 무게인데도 10W의 강력한 출력을 가졌다. 두 대의 스피커를 함께 페어링하기만 하면 스테레오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는 놀라운 기능을 가졌다. 외출할 때는 하나만 휴대할 수도 있다. 다만 하나의 사운드 트윈은 모노 스피커로 기능한다. 사운드 트윈은 무엇보다 마그네틱 자동 전원 기능을 탑재해 두 대의 스피커를 분리하고 결합하는 것만으로도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 JBL 펄스3

• 아이리버 우든박스/멀티박스

www.iriver.co.kr | 39,400원(우든박스), 49,000원(멀티박스) | 아이리버

유니크한 원목 디자인에, 다양한 기능을 담은 만능 블루투스 스피커, 아이리버의 우든박스/멀티박스다. 같은 원목 디자인이지만 두 가지 모델을 함께 선보이고 있는데, 우선 우든박스가 실내에 두기 좋은 블루투스 스피커라면, 멀티박스는 가죽 손잡이를 장착해 보다 휴대성을 강조한 블루투스 스피커로 보면 될 것 같다. 우든박스, 멀티박스 모두 우퍼 스피커를 장착해 중저음을 보다 깊이 있게 표현하며,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4.5W 출력을 자랑한다. FM라디오로도 활용할 수 있는 한편, 스테레오 사운드를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아쉽다. 

공식 사이트: www.iriv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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