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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피 드론과 4K 액션캠이 하나로, 아이디어 피타(PITTA)

조회수 2018. 2. 2. 17: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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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 영상장비를 갖춘 자율비행 드론
▲ 숫자일까, 수학적 기호일까?

드론이지만 사실 액션캠이다. 액션캠이니까 당연히 캠코더 기능도 있고, 캠코더 기능이 있으니까 렌즈도 있고, 덕분에 영상이든 사진이든 잘 찍어준다. 그리고 혼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셀피(Selfie) 드론이다. 언제든 가볍게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셀피 드론이다. 셀피 드론이니까 스스로 지형지물을 인식하고 설정된 주행모드로 잘 돌아다닌다. 못 미더울 때는 스마트폰 조이스틱 앱으로 조종하면 된다. 혼자 집에 놔두면 보안 CCTV 역할도 해준다. 

▲ 비행, 장착, 휴대가 모두 가능하단 뜻의 영어 단어들이 피타를 정의하고 있다

www.eyedea.co.kr / 269 달러(슈퍼얼리버드 기준, 배송료 별도) / EYEDEA 


드론 피타는 드론이다

왜냐하면 프로펠러가 있기 때문이다. 헬리콥터처럼 프로펠러가 네 귀퉁이에 달려 있으니까 당연히 하늘을 날아다닌다. 스마트폰 앱 조이스틱으로 기계가 하늘을 잘 날아다닐 수 있도록 인간이 도와준다. 그래서 드론이다. 


드론 : 사람이 타지 않고 무선전파의 유도에 의해서 비행하는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비행체

(출처 - 두산백과)


꽤 똑똑한 드론이다. GPS 기능으로 자신의 위치를 인식하여, 최초 지정 장소로 알아서 회귀하기도 한다. 주변 지형을 스스로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 착륙과 공중 정지, 궤도 비행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을 바탕으로, 지정 목표에 대한 자율 추적 비행이 가능하다. 즉, 자율적인 행동이 가능한 드론이다. 생각만 해도 섬뜩하다. ‘자율’이란 곧, ‘인공지능’의 서막이다. 여태 살면서 인공지능 시스템이 주제로 된 영화가 안 무시무시한 적이 없었다.

▲ ‘Auto Follow’ 모드로 비행 중인 해변의 피타

사실 피타는 액션캠이다

왜냐하면 캠코더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네 귀퉁이의 헬리콥터를 손으로 휙휙 돌려 빼 버리면 진짜 말 그대로 원형 캠코더다. 콩주머니같이 생긴 이 캠코더를 삼각대에 붙이든, 자전거 핸들에 붙이든, 들고 다니면서 공중으로 던지든 알아서 잘 찍어준다. 


액션캠 : 등산, 자전거, 스노보드, 스카이다이빙 등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동시에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만든 캠코더 (출처 - 한경 경제용어사전)


타임랩스, 초당 60프레임의 슬로우모션, 연속촬영이 가능하며,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을 하거나 온라인 공유를 할 수 있다. 여기에다가 프로펠러를 붙여서 목표물 주위를 궤도 비행 시키면 그 유명한 ‘360도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다.

▲ 일상생활에서 자유롭게 액션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피타는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드론이자 액션캠이다

200g이다. 대충 스마트폰 무게다. 프로펠러 양 대각선 끝의 길이는 170mm, 당신의 신발보다 짧다. 손으로 프로펠러의 탈부착이 가능하고, 어느 부분이든 손만 있으면 탈부착이 가능하다. 바닥에 고무패드를 장착하여 최소한의 하부 방수 기능을 갖췄고, 생활 방진 정도의 방어력을 보유하고 있다. 

▲ 손만 있으면 갖고 다니거나, 변형시킬 수 있다

본체만 들고 다닐 수 있다고 휴대용이 될 수 없다. 본체는 200g인데 조이스틱이 200kg이면 안 된다. 그래서 피타의 조이스틱은 당신의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피타의 주요 기능을 설정할 수 있고, 기기 움직임을 통제할 수 있다. 휴대성을 극대화한 드론이자 액션캠이다. 


피타는 스스로 날아다니는 드론이자, 스스로 영상을 찍는 액션캠이다

혼자 가볍게 들고 나왔는데, 막상 주변에 아무도 없다면, 그건 드론이다. 하지만 피타는 스스로 영상을 찍는 액션캠이기 때문에 스스로 적당히 날아다닐 수도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추적 목표 설정 후 추적 비행을 시킬 수 있다. 피타 제작진의 SVM(Smart Vision Module) 기술을 통해 높은 정확도의 이미지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비행과 이미지 추적의 정확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된다.

▲ 피타의 이미지 추적 기술은 스스로 사람을 인식한다

또한, 최초 위치 회귀 기능 덕분에, 피타 혼자 날려 보내놓고 영상을 찍든 사진을 찍든 임무수행을 시킨 후 다시 당신 품으로 돌아오는 녀석을 바라보기만 해도 된다. 내가 갈 수 없는 곳도 피타는 갈 수 있고, 내 눈에 보이지 않아도 피타는 일한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다.


피타는 시스템이다

프로펠러, 액션캠, 스마트폰, GPS, 자율적 기능을 지원하는 다양한 모드가 결합한 것이 바로 피타다. 피타는 하늘을 날고, 영상을 찍고, 인간의 조종 또는 스스로의 자율적 행동이 목표하는 과업을 수행한다. 다양한 물리적 기능과 소프트웨어가 조직적으로 집합된 결과물이다. 드론의 기능과 액션캠의 기능이 결합된 기기의 이름을 단순히 ‘드론액션캠’이라고 하기엔 너무 산업시대적인 발상이다. 스스로 움직인다 해서 ‘셀피 드론’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하다.


시스템 :

 1. 체계, 조직, 제도 등 요소의 집합이나 요소와 요소 간의 집합

 2. 어떤 과업의 수행이나 목적 달성을 위해 공동 작업하는 조직화된 구성 요소의 집합

 3. 지정된 정보 처리 기능을 수행하기 위하여 조직화되고 규칙적으로 상호 작용하는 기기, 방법, 절차 그리고 경우에 따라 인간도 포함하는 구성 요소들의 집합

 (출처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IT용어사전)


자율적인 지형 분석과 목표 추적, 회귀 시스템은 ‘셀피’라는 용어로만 담을 순 없는 것들이다. 그것은 이제 인공지능을 향해 달리고 있다. 그리고 피타는 보안 CCTV의 역할도 가능하다. 원반형 충전기에 올려놓는 순간 스마트폰에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피타는, 비행제어 기능의 FCC와 카메라제어 기능의 CPU가 만난 1+1의 결과물이다. 그런데 그 결과값이 2는 아니다. 인공지능을 향한 무한대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지금 우리가 정의할 수 있는 건, 단지 여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의 집합이 피타라는 것이다.

▲ 각각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결합되면 새로운 혁신이 시작된다

제원표


Point

그렇다고 피타를 ‘시스템’이라고 부르자는 건 아니다. 일단 제작자 측 공식 명칭은 ‘Transformative Autonomous 4K Selfie Drone’이다. 변화무쌍하며 자율적 기능이 탑재된 고해상도 영상장비를 갖춘 능동적인 비행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모양이다. 

앱토 한마디 : 강조하고 싶었던 그것들이 결국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살아생전에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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