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패션계의 영파워!

조회수 2017. 5. 16. 09: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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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레나옴므플러스

모델보다 더 모델같은 동원오빠가 입은 디올 수트 *.*


사진을 보자마자 내가 만든 옷을 동원오빠에게

입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 


그래서 패션디자인 전공으로 입학!

(어렵게... 아주 어렵게...)

교수님이 나에게 바라는 실력.JPG

내가 만들어낸 흔한 디자인.JPG

어멋, 이 길이 아닌가벼
1초만에 포기할만큼 어렵고 어려운 패션계에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까지 자리잡고 있는 사람들이 있대. 마인드가 굉장히 훈훈하다는 소문이 후후. 

지금부터 패션계를 이끌어가는 젊은 오빠들을 만나보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패션 업계의 젊은 세대를 이끌어가는 창창한 브랜드. 그들과의 직설적인 이야기. 


더 시리우스는 현재 어느 정도 위치인가?


유럽 패션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라고 자부한다. 2017 S/S 컬렉션은 <보그>이탈리아, <GQ> 이탈리아의 초청으로 피티워모, 더 레이티스트 패션 버즈에 초청되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고, 해당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되었다. 

더 시리우스의 팀 구성은 어떻게 되나? 


나와 친구(정단비)가 함께 한다. 내가 담당한 디렉팅과 디자인을 제외한 내용을 함께 다룬다. 대학교 동기인데, 졸업 이후 각자의 삶을 살다 내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 함께 일한 지 약 3개월 정도 지났고, 덕분에 더 시리우스가 하나의 완성된 브랜드로서 자리 잡는 데 굉장한 속도를 낼 수 있었다. 

젊고 열정적인 브랜드는 많다. 그들과 당신 브랜드의 차별성은 무엇일까?


젊고 열정적이지만 진지하고 그만큼 높은 완성도를 실현해야 한다는 목표와 의무를 갖고 디자인하며, 사진 작업과 전반적인 디렉팅에 힘쓰고 있다. 사실 디자이너 브랜드라면 모두 같은 마음이라 특별한 차이점이라 말하긴 어렵지만, 더 시리우스가 목표로 하는 하이엔드 패션 마켓에 부합하는 완성도를 실현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차별성이라 할 수 있다. 


디스이즈네버댓은 현재 어느 정도 위치인가?


확실히 처음 시작할 때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디스이즈네버댓의 팀 구성은 어떻게 되나?


처음엔 나, 조나단, 박인욱 세 명이 함께 시작했다. 우린 모두 패션에 대한 열정이 있었고 당연하게도 패션 디자인을 공부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한 팀이 되어 브랜드를 만들었다. 우리가 입고 싶은 옷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디스이즈네버댓을 시작했다. 우리는 모두 브랜드의 헤드 디렉터이자 비즈니스 파트너이기도 하다. 

새 시즌의 작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새로운 컬렉션을 기획할 때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그 이미지를 다양한 상품으로 발전시킨다. 가장 큰 영감의 원천은 친구들이다. 물론 스케이트 컬처, 음악, 예술, 인터넷 SNS 등등 모든 것에서 영감을 얻기도 하지만 친구들은 내게 너무나 특별하고 보물 같은 존재다. 


그들이 입는 방식, 삶을 즐기는 방식 등 모든 것들이 내게 큰 영향력을 미친다. 또 디스이즈네버댓의 이미지들은 브랜드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문장으로 설명하는 대신 이미지로 브랜드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수많은 이미지와 단어들을 수집하는데, 이 이미지는 우리가 직접 촬영한 것이 주를 이루며, 인터넷과 1980~90년대 매거진에서 가져온 것도 있다. 


LMC는 현재 어느 정도 위치인가?


일단 짚고 넘어갈 게, LMC는 레이어라는 회사 아래 라이풀과 공존하는 브랜드다. 라이풀은 칸코라는 앵무새 캐릭터 라인을 따로 전개하는데, 이 관계가 복잡하다 보니 가끔 셋 다 같은 브랜드로 보는 경우가 있다. 


LMC의 판매 동향을 보면 매 시즌 꾸준히 상승세다. 요즘 LMC 옷을 입은 사람들을 자주 본다. 해외 팬들의 피드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고, 작년 런던 촬영 때는 슈프림으로 풀 착장한 소년들이 다가와 무슨 브랜드냐고 엄청 관심을 보이며 구매처를 물어본 적이 있다. 

중심 마켓은 어디인가?


아직까진 한국을 중심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의 젊은 층이 타깃이다. 옷을 좋아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문화를 깊이 아는 사람들. 


한마디로 옷을 인스턴트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한 마켓이자 인정받고 싶은 '안티 패스트 패션' 그룹이다. 

젊고 열정적인 브랜드는 많다. 그들과 당신 브랜드의 차별성은 무엇일까?


철학과 경험, 내 디자인 철학은 뚜렷하다. 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고, 옷을 좋아하고 나처럼 옷을 좋아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친구들과 어울린다.


우리는 옷의 바탕이 되는 문화와 히스토리를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아이디어 구상부터 제품이 생산될 때까지의 접근 방식이 의류 디자인 전공자처럼 클래식하지 않고 변주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이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성이 아닐까 생각한다. 


IISE는 현재 어느 정도 위치인가?


우리는 IISE를 컨템퍼러리 스트리트 웨어로 구분하고 있다. 해외에서 반응이 좋으며 한국의 헤리티지를 통해 미국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다른 스트리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점이라 생각한다. 

해외 활동은 어떻게 이뤄지나? 


우리는 한국에서 처음 비즈니스를 시작했지만 많은 활동을 한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외국에서 먼저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됐고, 현재 대부분의 프레스와 세일즈는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다시 한국 마켓에서 세일즈를 확장하는 상태다. 브랜드를 처음 싲가한 한국에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젊고 열정적인 브랜드는 많다. 그들과 당신 브랜드의 차별성은 무엇일까?


IISE는 한국 문화에서 영감을 짙게 받았다. 우리는 서로 다른 한국 전통 원단과 염색 과정 그리고 디자인 디테일을 엮으려 한다. 우린 미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사실 이런 문화를 경험한 적이 없다. 몇 년 전 한국에 왔을 때 이곳의 모든 것에 영감을 받았다. 


그리고 우리가 만드는 모든 제품에 이 영감을 투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찰과 궁, 천연 염색과 무명, 한지 같은 것들은 오래 되었지만 우리에겐 완전히 새로운 것들이었다. 


넘치고 넘치는 수 많은 디자인들과 브랜드 사이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브랜드를 끌고 가는 젊은 파워, 영파워! 


그들의 자신감 넘치는 이야기 잘 들었어? 인터뷰는 끝났지만 사실 그들의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야! 국내에서나 해외에서나 여전히 자랑스러울 그들을 응원하자. 


그런 의미에서 

오늘 약간 쇼핑각 ^.^ 

<ARENA> 2017년 4월호


DIGITAL EDITOR PARK SUN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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