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속 가장 핫한 전국의 '리단길'
1. 망리단길 in 서울 ✿
망리단길은 망원시장을 지나 포은로길을
중심으로 한 골목길 일대를 말한다.
인도네시아, 일본, 베트남 등 다양한 외국
가정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몇 가지의 메뉴만 다루는 소규모
밥집으로 매주 메뉴를 달리한다.
가게의 소식과 메뉴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하므로 망리단길 방문 전 SNS 확인은 필수다.
⋆ BEST 1 ⋆
⋆ 스믓스
: 전통 죽을 모던하게 재해석해 색다른 한 그릇을 완성하는 죽집. 치즈 덕후라면 파르메산 치즈가 듬뿍 들어간 ‘노랑죽’을 시도해보자.
문의 02-338-8297
(출처: @SUMUSSU)
⋆ BEST 2 ⋆
⋆ 소쿠리
: 보온병이나 도시락을 판매하는 소품점. 피크닉 갈 일도 없지만 소장용으로 구매할 수밖에 없다는 후문.
문의 010-8727-1017
(출처: @SOKURI.MMM)
⋆ BEST 3 ⋆
⋆ 오브니
: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만드는 과정까지 올리는 정직한 베이커리. 뱅쇼와 함께 프랑스식 빵을 맛볼 수 있다.
문의 02-6053-2242
(출처: @OVENY_)
2. 평리단길 in 인천 ✿
인천 부평의 평리단길에는 과거의 원단 매장과
최근에 생긴 가게가 어우러져 있다.
일명 ‘커튼 골목’이라 불리던 부평의 한
전통 시장이 ‘평리단길’이 되었다.
분위기 있는 가게가 곳곳에 들어서면서
평리단길에서 유독 눈에 띄는 건
시그너처 메뉴를 가진 카페들이다.
최근엔 인천의 카페만 소개하는 책도 나왔다.
<서울보다 멀고 제주보다 가까운 인천의 카페들> 을
읽으며 근교 나들이를 준비해도 좋겠다.
⋆ BEST 1 ⋆
⋆ 오늘 여기 우리
: 함께 온 사람과의 대화에도, 혼자만의 시간에도 집중할 수 있는 조용한 공간. 커피를 비롯 자신 있는 메뉴 몇 가지만 다루는 고즈넉한 커피점.
문의 032-362-0616
(출처: @OOO_COFFEE)
⋆ BEST 2 ⋆
⋆ 혜리꽃케이크
: 북 카페는 들어봤어도 카페 공방은 들어본 적 없다. 떡케이크 클래스도 운영하는 다재다능한 카페.
문의 010-9190-7757
(출처: @JIIIIIINE0)
⋆ BEST 3 ⋆
⋆ 엠바웃
: 자체 제작하는 밀크티를 포함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인증샷 찍기 좋은 공간은 덤.
문의 010-2944-6836
(출처: @AM.BOUT_COFFEE)
3. 봉리단길 in 대구 ✿
봉리단길은 대봉동에 위치한 제2의 동성로다.
2010년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 조성되자
옆 자락의 골목길에 가게가 생겨
지금의 봉리단길이 됐다.
대구는 교촌치킨, 서가앤쿡, 토끼정 등
성공한 프랜차이즈들의 고향이다.
그 뒤를 이을 주자들이 봉리단길에 있다.
대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코레아경양식과
더 부처스가 대표적. 해가 지면 대구에서 유명한
곱창집도 하나 둘 불을 밝힌다. ‘밥-커피-술’을
위한 루트를 찾는다면 봉리단길이 제격이다.
⋆ BEST 1 ⋆
⋆ 코레아경양식
: 돈가스와 파프리카 가루, 날달걀과 소고기 덮밥 등 특별한 조합을 선보인다. 셰프의 노력과 섬세함이 느껴지는 맛집.
문의 053-255-3031
⋆ BEST 2 ⋆
⋆ 더부처스
: 습식 혹은 건식 숙성한 품격 있는 고기만 취급한다. 습식 숙성 살치살이 특히 인기.
문의 053-257-0345
⋆ BEST 3 ⋆
⋆ 카페데드
: 커피 맛은 평범하지만 포토 스폿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문의 053-252-7997
4. 황리단길 in 경주 ✿
황남동에 위치한 황리단길은 본래
점집이 있던 허름한 골목길이었다.
황리단길이라 불리기 시작한 건 불과
1여 년 전 일이다. 문화재 보존 구역이라 상점이
들어오기 어려웠기 때문. 지금의 가게들 대부분은
최소한의 리모델링만으로 완성됐다.
낮은 층고와 기와 마감을 그대로 유지한
건물들은 경주 특유의 분위기를 살린다.
잔잔한 휴식을 즐기기에 이만한 곳도 없다.
길을 걷다 만나게 되는 뜻밖의 점집도 쏠쏠한 재미다.
⋆ BEST 1 ⋆
⋆ 황남주택
: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완성된 한옥 펍. 본인 취향의 빈티지한 잔을 골라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문의 @hn_house
(출처: @HN_HOUSE, @SAEMVELY)
⋆ BEST 2 ⋆
⋆ 어서어서
: 디스플레이가 돋보이는 문학 전문 서점. 약 봉투에 책을 담아준다니 ‘읽는 약’을 처방받고 싶다면 어서 어서 가자.
문의 010-6625-3958
(출처: @EOSEOEOSEO)
⋆ BEST 3 ⋆
⋆ 그리고
: ‘그냥’ ‘다른 거’ ‘그거’가 메뉴의 이름. 보자기에 정성스레 포장돼 나오는 요리엔 ‘좋은 재료로 좋은 음식만 만들겠다’는 주인의 소신이 엿보인다.
문의 054-776-0703
(출처: @IM___JJEONG, @SAEMVELY)
<NYLON> 1월호
ASSISTANT EDITOR 박지윤
DIGITAL EDITOR 오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