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의 연속, 홀리 홈을 짓누른 셰브첸코
이미 깨져버린 론다 로우지·미샤 테이트·홀리 홈의 3강 구도에 셰브첸코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던 경기였는데요.
그 이변의 장면부터
보시고 오시겠습니다.
1라운드 홀리 홈의 적극적인 공격에 라이트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3라운드부터흐름을 잡아가며 계속해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홈에게 출혈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셰브첸코는 결국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통산 13승 2패의 전적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3월 아만다 누네스에게 패하면서 미샤 테이트와의 챔피언 도전경기 매치업에 실패했던 셰브첸코는 이번 경기를 따냄으로서 다시 한번 상승모드로 들어왔습니다.
약물검사 통과에 실패해 1년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멜렌데즈가 브라질의 바르보자와 맞붙었습니다. 계속해서 어퍼컷과 훅으로 접근전을 벌이고 테이크 다운을 노렸으나...
바르보자의 노련한 경기운영의 묘가 빛난 경기였습니다. 특히 2라운드 중반 바르보자의 로우킥 2방에 휘청거리나 했더니 멋진 라이트를 시연하며 바르보자를 당황하게 했던 멜렌데즈.
하지만 결과는 아쉽게도 바르보자의 3-0 완승이었습니다. 최근 5경기 1승 4패의 하향세를 극복하지 못한 멜렌데즈 과연 반등이 가능할까요?
경기가 시작된지 얼마 안된 시점 은가노의 레프트에 다운된 미하일로비치, 엄청난 파운딩 연타에 심판은 그저 TKO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시 봐도 정말 무시무시한 펀치와 파운딩입니다. 이로써 옥타곤 3연속 TKO승을 거둬 KO승 연승 기록 2위로 올라섰습니다.
1년 3개월만에 복귀한 일리노이 출신의 펠릭스 헤릭. 하와이 출신의 카일리 커란을 만나 1라운드에서 네이키드 초크로 아주 손쉽게(?)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헤릭은 11승 6패의 전적을 만들었고 지난 해 4월 페이지 밴잰트에게 당한 패배를 극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