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의 연속, 홀리 홈을 짓누른 셰브첸코

조회수 2016. 7. 24. 22: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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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OX 20 리뷰]
혼전 속에서 진행 중인 UFC 여성 밴텀급. UFC Fight Night 시카고에서 펼쳐진 메인 이벤트! 홀리 홈과 발렌티나 셰브첸코와의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신예이긴 하지만 현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 격렬한 경기를 펼쳤던 셰브첸코이기에 홀리 홈도 만만하게 볼 수 있는 상대는 아니었는데요. 
홀리 홈 vs 발렌티나 셰브첸코
두 선수 모두 경험 많은 사우스포 타격가. 좀처럼 섞이지 않았다. 카운터펀치를 뻗을 준비하며 상대의 공격이 먼저 나오길 기다렸다.

이미 깨져버린 론다 로우지·미샤 테이트·홀리 홈의 3강 구도에 셰브첸코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던 경기였는데요. 


그 이변의 장면부터 

보시고 오시겠습니다. 

1라운드 홀리 홈의 적극적인 공격에 라이트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3라운드부터흐름을 잡아가며 계속해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홈에게 출혈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홀리 홈
셰브첸코는 작은 키로 홈이 들어오는 틈을 놓치지 않고 좁혀진 거리에서 앞손 공격에 집중했다. 3라운드에선 테이크다운을 성공했고, 4라운드와 5라운드에서도 정확도 높은 공격을 성공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셰브첸코는 결국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통산 13승 2패의 전적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3월 아만다 누네스에게 패하면서 미샤 테이트와의 챔피언 도전경기 매치업에 실패했던 셰브첸코는 이번 경기를 따냄으로서 다시 한번 상승모드로 들어왔습니다. 

로우지에게는 잘 먹혔던 홀리 홈의 긴 리치
앞서 홈은 지난해 11월 열린 UFC 193에서 극강의 파이터로 불리는 론다 로우지의 13연승을 저지하며 밴텀급 2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3강 구도로 혼전의 양상을 보이던 UFC 여성부에 셰브첸코까지 가세하며 더욱 흥미진진한 춘추전국시대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앞으로 4강의 매치업이 어떻게 진행될지 흥미롭게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에드손 바르보자 vs 길버트 멜렌데즈
오랜 공백을 거치고 다시 재기하고 있는 멜렌데즈

약물검사 통과에 실패해 1년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멜렌데즈가 브라질의 바르보자와 맞붙었습니다. 계속해서 어퍼컷과 훅으로 접근전을 벌이고 테이크 다운을 노렸으나...

바르보자의 노련한 경기운영의 묘가 빛난 경기였습니다. 특히 2라운드 중반 바르보자의 로우킥 2방에 휘청거리나 했더니 멋진 라이트를 시연하며 바르보자를 당황하게 했던 멜렌데즈. 


하지만 결과는 아쉽게도 바르보자의 3-0 완승이었습니다. 최근 5경기 1승 4패의 하향세를 극복하지 못한 멜렌데즈 과연 반등이 가능할까요? 

프란시스 은가노 vs 보얀 미하일로비치
연간 1회의 경기를 치르며 2007년부터 10연승을 하고 있는 미하일로비치. 헤비급에서 은가노를 만났습니다. 은가노는 2013년 데뷔해 5승 1패의 전적으로 작년 12월 UFC로 들어왔는데요. 

이번 경기는 엄청난 체격의 은가노가 번개같은 움직임을 보여준 무대였습니다. 

경기가 시작된지 얼마 안된 시점 은가노의 레프트에 다운된 미하일로비치, 엄청난 파운딩 연타에 심판은 그저 TKO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시 봐도 정말 무시무시한 펀치와 파운딩입니다. 이로써 옥타곤 3연속 TKO승을 거둬 KO승 연승 기록 2위로 올라섰습니다.

펠릭스 헤릭 vs 카일리 커란

1년 3개월만에 복귀한 일리노이 출신의 펠릭스 헤릭. 하와이 출신의 카일리 커란을 만나 1라운드에서 네이키드 초크로 아주 손쉽게(?)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헤릭은 11승 6패의 전적을 만들었고 지난 해 4월 페이지 밴잰트에게 당한 패배를 극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변과 당연함이 순차적으로 벌어지며
시원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경기를 선사했던
UFC Fight Night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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