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를 짝퉁 크로캅이라 부를소냐
코너 맥그리거에게 타이틀을 빼앗긴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의 경기가
언더카드로 빠질 정도로...
게다가 경기 초반부터 치열했던
알바레즈와 포이리에의 경기는
알바레즈의 규정위반 니킥으로
무효처리 되며 리매치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메인이벤트
스티페 미오치치 vs 주니어 도스 산토스
한때 '짝퉁 크로캅'으로 불리던
크로아티아계 미국인 파이터 스티페 미오치치.
어느덧 4연승을 달리며
챔피언에 올라 있는데요.
과거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주었던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맞아
2차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는데요.
미오치치는 예전의 그 미오치치가 아니었습니다.
물론 주도산도 마찬가지...
경기 초반부터 주도산을 압박한
'세계에서 가장 강한 사나이' 스티페 미오치치
거리가 잡히자 마자
펜스에 등을 기댄 주도산의 안면에
펀치를 정확히 성공시키면서
기세를 잡습니다.
풀썩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던 도스 산토스.
결국 미오치치의 파운딩이 이어지며
1R 2분22초만에 미오치치의 TKO승!!
예상치 못한 빠른 전개,
생각보다 더 강해진 스티페 미오치치.
그리고 연패의 늪에 빠지는 주니어 도스 산토스...
하나씩 미션을 클리어해 나가면서
더욱 강해지고 있는 스티페 미오치치.
그에게 진정 챔피언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과연 소방관의 장기집권은 가능할까요?
한편, 코메인이벤트에서는
여성 스트로급의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칙의 5차방어전이 있었는데요.
상대는 밴텀급에서 내려온
스트로급 랭킹 3위 제시카 안드라지.
힘이 좋고 끊임없는 전진 압박으로 상대를 몰아세워
'여자' 반더레이 실바라 볼수 있죠.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력을 선보인
예드제칙은 5R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5차 방어에 성공합니다!
웰터급의 주짓수 장인, 데미안 마이아는
호르헤 마스비달을 상대로
끊임없이 그라운드로 끌고가며
2-1 판정승을 기록합니다.
혹시라도 자카레처럼 타이틀전 문턱에서
미끌어질까봐 걱정했던 마이아의 팬들은
괜한 걱정을 했었군요.
페더급의 신성, 야이르 로드리게스는
'터줏대감' 프랭키 에드가에게
참교육을 받았습니다.
타이틀전만 8번 치른 에드가는
2라운드 닥터스톱 TKO승을 거두며
베테랑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었네요.
화려한 매치업 만큼이나
화끈한 경기가 펼쳐진 UFC 211.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