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타의 중요성을 알려준 데 란다미

조회수 2017. 2. 13. 09: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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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08 리뷰
지난 주말에는 뉴욕에서 열린 두 번째 UFC 대회,
UFC 208이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대회 메인 이벤트로는 여성부의 세 번째 체급인 UFC 여성 페더급 타이틀매치가 펼쳐졌는데요, 

UFC 여성 최초의 두 체급 챔피언을 노린 홀리 홈과 킥복싱에 강점을 가진 저메인 데 란다미가 챔피언 벨트를 놓고 한판 승부를 했습니다.

홀리 홈 vs 저메인 데 란다미
타격전에서 리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정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홀리 홈은 세계 복싱 챔피언 출신의 사우스포 아웃 파이터, 데 란다미는 입식타격기 전적 37전 37승의 네덜란드 킥복서로 둘다 테이크다운은 염두에 두지 않은 채 타격전을 펼쳤는데요. 

경기는 데 란다미가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UFC 초대 여성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UFC 여성 페더급 챔피언, 저메인 데 란다미
경기 초반 분위기는 홈이 잡아갔습니다. 로우지를 무너뜨렸던 킥과 펀치 콤비네이션을 바탕으로 압박에 성공한 홈. 
초반 경기를 주도하는 홀리 홈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는 데 란다미의 분위기로 기울게 되는데요. 홈이 공격해 들어오길 기다리다가 카운터를 노리는 전략이 먹혀들면서 우세한 경기를 펼친 데 란다미. 

신중하게 카운터를 노린 데 란다미

결국 5라운드가 끝났을 때 공격 시도(157-93), 유효 타(76-45) 모두 홈에게 앞서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는 순간입니다. 


격투기에서 정타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라운드와 3라운드 종료 벨이 울린 후 홀리 홈에게 들어간 데 란다미의 타격이 연속동작으로 인정되며 감점이 되지 않았기에 판정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코메인이벤트로 펼쳐진 앤더슨 실바와 데릭 브런슨의 경기에서는 UFC의 살아있는 전설, 앤더슨 실바가 4년 4개월만의 승리를 기록하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앤더슨 실바, 4년 4개월만의 승리!
미들급 랭킹 8위로 만만치 않은 힘을 보여주고 있는 데릭 브런슨을 상대로 관록을 보여주며 적시적소에 공격을 성공시킨 실바. 베테랑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브런슨은 힘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압박을 했으나,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의 결과가 나오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네요.
미들급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는 주짓수 세계 챔피언 출신으로 실력에 비해 타이틀샷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번 경기에서는 울분을 토하며 등장했습니다. 
주짓수 최강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

그리고 압박과 태클의 귀재답게 단 한번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성공시킨 뒤, 압박을 이어간 끝에 기무라에 성공, 1라운드 3분41초 서브미션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자카레 소우자 서브미션 승
이제 UFC에서도 자카레에게 타이틀매치의 기회를 줄 때가 온것 같은데요. 과연 앞으로 그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한편 라이트헤비급 글로버 테세리아와 자레드 캐노니어의 경기에서는 테세이라가 시종일관 압박하며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기록했습니다. 

메인카드 제1경기로 펼쳐진 더스틴 포이리에와 짐 밀러의 경기는 끝날때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화끈한 타격전을 펼치며 보는 팬들을 모두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경기는 더스틴 포이리에의 2-0 판정승. 특히 포이리에는 다리를 절뚝 거리면서도 끝까지 물러서지 않으며 진정한 파이터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최초의 여성 페더급 챔피언을 배출한 UFC 208. 이제 사이보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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