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핑이 찔끔 했을 휘태커와 로메로
진짜 거친 파이터들의 대결,
라스베가스에서는 UFC 213이 펼쳐졌습니다!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를 맞아
전날 TUF25피날레에 이어 UFC213까지
한여름밤의 파이트가 펼쳐진 UFC.
메인이벤트로 예정되어 있던
아만다 누네스와 발렌티나 셰브첸코의 경기가
메인이벤트로 격상된
요엘 로메로와 로버트 휘태커의
미들급 잠정 타이틀매치가
그런 걱정을 날려버렸습니다.
UFC 미들급 랭킹1위로 8연승을 달리던
무패의 요엘 로메로와
미들급의 강자 자카레를 꺾으며
단숨에 랭킹 3위에 오른
7연승의 로버트 휘태커,
레슬러와 타격가의 대결로 펼쳐진 매치업은
UFC 출구없는 매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40살의 로메로와 26살의 휘태커,
14살이나 차이 나는 두 선수지만,
발군의 스피드와 반응속도로
초반부터 물러서지 않는 경기가 펼쳐지죠.
1,2라운드에서는 로메로의 테이크다운,
3,4라운드는 휘태커의 타격이 먹히면서
마지막까지 체력과 스피드를 앞세운
휘태커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상위포지션을 잡으면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휘태커는 지난 경기 자카레에 이어
로메로까지 잡아내면서 잠정챔피언에 등극하는데요,
특히 레슬러 로메로의 테이크다운을
모조리 막아낸 휘테커의 방어능력.
정말 놀랍습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 만난
UFC 헤비급 오브레임과 베우둠.
프라이드, 스트라이크포스를 거치며
10년 넘게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두 선수는 상대전적 1승1패였습니다.
UFC213에서 통산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
두 선수는 조심스럽게 경기에 임했는데요,
2라운드에서 오브레임의 펀치가
베우둠에게 충격을 주었고,
3라운드에선 베우둠이 정타를 날리며,
상위 포지션을 점했습니다.
야유 속에서 '전설 매치'
숭리의 주인공은 오브레임이 되었습니다.
한편 라이트급 앤서니 페티스는 짐 밀러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고.
강자가 득실거리는 밴텀급의 롭 폰트는
격투기무대 24승의 더글라스 실바를 상대로
2라운드 4분36초 서브미션 승을 거두며
UFC의 높은 벽을 알려주었습니다.
한편 전날 펼쳐진 TUF25 피날레에서는
UFC데뷔전을 가진 저스틴 게이치가
라이트급의 강자, 마이클 존슨을 꺾으며
기대만큼이나 화려했던
UFC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