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커 vs 그래플러, 상극의 만남

조회수 2016. 8. 27. 15: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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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OX 21 프리뷰] 한국 매미를 무너뜨린 둘의 만남

이번 주 일요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펼쳐지는 UFC 대회. 바로 UFC on FOX 21 입니다. 일반 넘버링 대회가 PPV (Pay Per View)로 돈을 내고 보는 대회라면, UFC on FOX는 미국 내 무료로 볼 수 있는 경기를 말합니다. 


무튼 이번 밴쿠버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웰터급 랭킹 3위 데미안 마이아 vs 랭킹 5위 카를로스 콘딧 의 대결입니다!

마이아 vs 콘딧
원래 지난 21일 열린 UFC 202 메인 카드에서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일주일 늦춰져 메인이벤트 자리로 갔다. 경기 방식도 3라운드에서 5라운드로 바뀌었다.

이들은 '스턴건' 김동현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선수들이기도 한데요. 두 선수 모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웰터급 타이틀샷이 다가올 수 있기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두 선수는 상극의 경기 스타일로 더욱 명승부가 예상되는데요. 

'내추럴 본 킬러' 카를로스 콘딧

타격가로 어린 나이에 MMA 무대에 등장했던 카를로스 콘딧은 김동현 선수의 UFC 5연승 후 첫 패배를 안긴 인물로 국내 격투기 팬들에게는 더욱 유명할텐데요.

엄청난 맷집과 타격으로 매 경기 혈전을 펼치며 '명승부 제조기'의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번번히 챔피언 벨트를 눈앞에 두고 한끗 차이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데요. 가장 큰 장점은 어느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과 맷집. 그리고 링네임 내츄럴 본 킬러 (Th Natural Born Killer) 답게 저돌적인 타격가입니다. 

30승 가운데 KO승이 15회,
서브미션 승이 13회.
피니시율이 93%가 넘고,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5차례,
KO 오브 더 나이트 2차례 받을 정도!

하지만 다소 높은 자세로 

이크다운 방어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이번 경기 승리로 다시 한번 타이틀샷을 받고자 합니다.
2016 첫 UFC대회로 펼쳐졌던 UFC195 당시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의 2차 방어전에서는 5라운드 내내 엎치락 뒷치락 하는 명승부 끝에 아쉬운 2-1 스플릿 디시전으로 패하며, 타이틀 벨트를 눈앞에서 놓쳤는데요. 
최고의 명승부, 로비 라울러 vs 카를로스 콘딧 in UFC195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다시 돌아온 만큼 모든 팬들이 원하는 그런 화끈한 경기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브라질산 대왕매미' 데미안 마이아

화끈한 타격가로 팬들을 열광케 만드는 상대 카를로스 콘딧과는 정반대의 플레이를 하는 데미안 마이아. 

UFC 최고의 주짓떼로이자 모든 파이터들이 존경을 마다하지 않는 완성형 그래플러인 마이아는 항상 가장 완성도 높은 그라운드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당 평균 테이크다운 횟수가 2.96번
서브미션으로 퍼포먼스 오브 더 보너스를 받은 기록이 4차례로 조 로존, 네이트 디아즈에 이어 UFC 역대 3위
현존하는 UFC 최고의 주짓떼로, 마이아

하지만, 혹자는 '채널을 돌려버리고 싶게 만드는 경기' 라는 혹평을 할 정도로 화끈함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데요.


미들급에서 한계를 느끼고 UFC148을 통해 '매미' 김동현과 경기를 통해 웰터급으로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매미' 김동현에게 본떼를 보여줬던 데미안 마이아

이후 8승 2패의 상승세로 어느덧 UFC 랭킹 4위.

그리고 이번 콘딧과의 경기로 내심 웰터급 타이틀 벨트도 노리고 있습니다.

그래플러의 시대가 도래할까?

과연 맷집과 저돌적인 격투가가 세계 최고의 그래플러와 만나면 어떤 경기가 펼쳐지게 될지, 관심이 집중 되는데요. 과연 승자는 누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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