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고 있는 테니스 빅4의 시대 그리고 나달

조회수 2016. 10. 23. 16: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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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코트의 황제 '흙신' 라파엘 나달의 부활은 가능할까?
영국의 테니스 영웅, 세계 2위의 앤디 머레이가 지난 주 상하이에서 막을 내린 상하이롤렉스 마스터스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춤하고 있는 조코비치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세계 정상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앤디 머레이
2번시드 머레이가 15번 로베르토 바티스타 어것(스페인, 19위)을 7-6(1) 6-1로 꺾고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반면 세계 1위 조코비치는 준결승에서 스페인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에게 0-2로 패배하면서 시즌 초반의 상승세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과격한 모습을 보이며 민감하게 반응한 세계 1위
좋은 경기 매너로도 유명한 조코비치는 이날 평소와 달리 라켓을 바닥에 내리치고, 셔츠를 찢는가 하면 주심에게 화를 내기도 하는 등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윔블던, 리우올림픽, US오픈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계속해서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렇게 남자 테니스계의 빅4의 체제가 완연히 저물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세계 7위까지 내려간 황제 페더러의 랭킹

그리고 또 다시 들려온 소식. 


빅 4중 유일한 왼손잡이, 클레이 코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라파엘 나달마저 부상으로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고 합니다.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흙신, 라파엘 나달
개인전 통산 성적 : 806승 174패(82.24%)
단식 타이틀 획득 : 69개
복식 통산 성적 : 125승 71패
복식 타이틀 획득 : 10회
통산 상금 획득 : 78,724,627 달러(한화 약 905억)
이 무시무시한 기록을 갖고 있는 나달은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을
모두 우승하며 그랜드슬램대회 우승 14회, 준우승 6회를 차지했습니다.
아쉽게 리우올림픽 단식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남자 복식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식 금메달에 이어 두번째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남자 테니스계에서는 단식 부분 커리어 골든 슬램을 달성한 2명의 선수 중 한명입니다. 나머지 한명은 안드레 아가시고요.
강력한 왼손, 하지만 사실은 오른손잡이인 나달

어렸을 적, 남들보다 특별한 메리트를 갖기 위해 왼손을 연습했고 그덕에 다른 선수들보다 더욱 강력한 백핸드를 갖고 있었던 점이 그의 강점이 되었죠. 

King of Clay로 불리는 흙신입니다.
클레이코트인 프랑스오픈 롤랑 가로스에서 무려 9번의 우승을 차지하였고 통산 72승 2패로 승률이 97.3%에 달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통산 클레이 코트 승률

2002 : 1승 1패 (50%)
2003 : 11승 6패 (64.7%)
2004 : 14승 3패 (82.4%)
2005 : 50승 2패 (96.2%)
2006 : 26승 (100%)
2007 : 31승 1패 (96.9%)
2008 : 24승 1패 (96%)
2009 : 24승 2패 (92.3%)
2010 : 22승 (100%)
2011 : 28승 2패 (93.3%)
2012 : 23승 1패 (95.8%)
2013 : 39승 2패 (95.1%)
2014 : 25승 3패 (89.3%)
2015 : 21승 6패 (77.8%)

총 : 339승 30패 (91.9%)
이렇게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리며 2000년 중반부터 페더러, 조코비치, 머레이와 빅4를 구성했지만 무릎부상, 손목부상, 슬럼프 등이 겹치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다도 또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던 나달인데요. 
아쉽게 얼마남지 않은 올시즌은 마감하게 되었죠.

이로 인해 랭킹은 더욱 내려갈 것으로 예측되지만 나달은 말합니다. 내년 시즌에 초점을 맞추고 반드시 재기할 것이라고요. 물론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찾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다시 좋은 소식으로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프랑스 오픈, 클레이 코트에서 넘사벽으로 불렸던 그 때 그 모습을 세계 테니스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만들 수 있길 응원하면서 롤랑 가로스에서 나달이 보여줬던 TOP 5 순간을 함께 감상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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