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과 펠프스가 함께 하는 마지막 올림픽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마린보이 박태환 (27)의 리우올림픽 출전이 드디어 확정 되었습니다.
이미 한 달 간의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남은 기간을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마무리를 한 박태환 선수는 오늘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아테네, 베이징, 런던에 이어 4번째 올림픽에 참여하게 되는 박태환 선수는 그동안 힘든 시간을 지내왔습니다.
지난 2014년 9월 실시한 금지약물 검사에서 나온 양성반응 때문에 18개월동안 선수 자격정지를 당하면서 훈련할 수 있는 변변한 곳도 있지 않았는데요.
우여곡절의 과정을 거친 끝에 다시 한 번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박태환 선수. 멋지게 물살을 가르며 서양의 선수들과 경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잘못되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징계를 받고 돌아온 만큼 마지막이될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펼쳐보이기를 바라겠습니다.
박태환과 함께 리우올림픽 수영을 빛낼
돌아온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15세의 나이로 첫 올림픽을 경험한 펠프스는 이 후 3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18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총 22개의 메달로 전종목을 통틀어 최다 메달 소유자입니다.
이런 대단한 펠프스도 힘든 시기를 겪었습니다. 2009년에는 마리화나를 피우고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기도 했으며, 런던올림픽 이 후에는 수많은 모델과의 염문설, 도박 그리고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었던 그 순간.
이제는 전처럼 3-4개씩 메달을 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스포츠계는 재기에 성공하고 다시 돌아온 수영스타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인기를 가지고 있었던 선수들이었기에 더욱 깊은 시련의 길을 겪지는 않았나 싶습니다.
이제는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목표로 멋진 피날레를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려하는 박태환과 마이클 펠프스.
리우올림픽에서 후회없는 경기로 자국민들 그리고 수영을 사랑하는 스포츠 팬들에게 멋진 경기로 보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