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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승리보다 완벽한 승리를 보여주세요

조회수 2016. 11. 16. 09: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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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REVIEW
러시아로 향하는 길목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중요한 일전을 맞이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지면 혹은 비기기만해도 월드컵 본선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위기에 빠져있었는데요.  
위기에 빠진 한국팀의 수장 슈틸리케의 생일
2014년 9월 한국 대표팀 감독에 부임한 슈틸리케는 지난 2년 생일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피곤한 원정길에서도 선수들은 소소한 생일 파티를 준비했고, 슈틸리케는 케이크를 웃으며 받아들었다.
설상가상으로 그동안 소속팀 그리고 캐나다와의 A매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던 황희찬 선수가 부상으로 인해 이미 오스트리아로 출국한 상황이었습니다.
본인이 더 아쉬울 우즈베키스탄전 결장 소식
협회는 "소속팀 요청으로 금일 오후 1시 30분 비행기 편으로 소속팀으로 복귀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더욱 힘을 모아준 30,526명의 붉은 악마

추운 날씨에도 대표팀을 향한 응원 덕분에 위기의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던 우즈베키스탄과의 혈전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홈에서는 항상 강한 모습을 보여준 대한민국. 역시나 높은 점유율로 우즈베키스탄의 사이드를 계속해서 공략해나갔지만 결정적인 상황을 만들어내지 못하던 찰나, 
수비진의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발생한 참사가 발생했고
승리에도 가장 먼저 아쉬운 점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전반 25분 최악의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김기희의 부진을 짚지 않을 수 없다.

상암을 찾은 우즈베키스탄 팬들의 월드컵 본선진출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현실로 바뀌어가는 듯 해보였습니다.  

공한증 파괴와 월드컵 본선진출을 동시에!
반격에 나선 대한민국. 손흥민을 필두로 계속해서 동점골을 위해 골문을 두드렸으나 유효슈팅은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게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후반전의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대표팀 풀백으로 복귀한 박주호 선수. 이번에는 손흥민 선수가 욕심부리지 않고 차분하게 사이드 라인으로 공을 내어줬고 상대의 태클은 보이지 않는다는 식으로 골기퍼를 살짝 넘기는 크로스로 완벽 어시스트를 창작해내며

그리고 이 순간 적절하게 필요했던 선수교체!
대표팀의 장신 옵션 김신욱과 공격형 풀백 홍철이
들어옵니다.
바로 적중한 공식, 크로스 + 헤딩 + 슈팅 = 골
플랜B로 여겨진 김신욱이 중요한 순간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 슈틸리케 감독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후반 40분 교체멤버 2명이 합작해 낸 천금의 어시스트를 완벽한 마무리로 구자철이 성공시키며 대한민국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해내며 극적인 승리를 장식합니다. (손흥민과의 세레모니는 투머치 애틋하네요..)
힘겨운 싸움을 끝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본선 진출의 길목이었던만큼 결과가 무엇보다 중요한 결과이긴 했지만 분명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아직도 조직적인 부분이 완성형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였는데요.
조2위로 반환점을 마치게 된 대한민국. Road to Russia까지
남은 나머지 반에서는 흠잡을 수 없는 강력한 팀
으로 무장하기를 바랍니다.

조 1위 이란은 시리아와의 원정경기를 말레이시아에서 벌였는데요. 최악의 잔디상황때문에 경기가 열릴지 말지도 걱정해야했던 상황. 


하지만 결국 경기는 그대로 진행되고 잔디 상황과 더불어 늪과 같은 시리아의 수비로 인해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대한민국에 승점 1점 차이로 쫓기게 된 이란

야심차게 리피감독을 영입하며 재도약을 꿈꿨던 중국 대표팀! 정말 꿈으로만 끝나게 될 것으로 보이는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었는데요. 이대로 간다면 리피의 매직도 별 소용이 없어 보이는 중국입니다. 

월드컵 최종예선 A조 현재 순위
이란에 이어 승점 1점차로 조 2위로 올라서며 내년 3월 경기를 준비하게 된 대한민국. 하지만 다시 한 번 칼을 갈고 있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치열한 경쟁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원정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대표팀이 완벽한 스쿼드와 조직력을 갖추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요? 언제나 월드컵 본선이 다가오면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이 경기력으로는 월드컵에 가서도 제대로 할 수 없다"라고요. 
남은 최종예선에서는 이런 말들을 불식시키는 최강 대표팀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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