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의 후두부를 복수한 김대성
조회수 2017. 4. 16. 14:53 수정
로드FC 038
국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단체로 성장하고 있는
ROAD FC
큰 관심속에 로드FC 038이
장충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성황리에 펼쳐진 ROAD FC 038
로드FC 밴텀급의 전 챔피언 이윤준의 부재로
새로운 챔피언을 가린 김수철과 김민우,
국내 헤비급 파이터의 자존심, 명현만
UFC를 뒤로하고 로드FC로 복귀한 남의철
경기 전부터 많은 경기들이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는데요.
경기 전부터 기대를 모은 ROAD FC 038
명승부가 여럿 펼쳐졌지만, 기대 이상으로 팬들을 흥분시킨 경기는 바로 김대성과 쿠와바라 키요시의 미들급 경기.
일본인 파이터, 쿠와바라는 권아솔을 상대로 '후두부' 공격으로 TKO 승리를 거뒀던 바로 그 선수입니다.
경기 초반, 쿠와바라의 펀치 공격세례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던 김대성은 반격에 성공하며 흐름을 가져오고, 라이트펀치를 적중시키며 쿠와바라를 무너뜨렸습니다.
반격 성공하는 김대성
이어 펀치를 연달아 적중시키며
TKO 승리를 거두는 김대성!!
권아솔을 무너뜨린
쿠와바라
에게
확실한 복수
에 성공합니다!
메인이벤트로 펼쳐진 밴텀급 타이틀매치에서는 '아시아 최강' 김수철이 '초신성' 김민우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새로운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김수철
김수철은 ONE 챔피언십 챔피언 출신으로 UFC 밖 선수들 중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요. 이번 경기를 통해 그 사실을 증명해보였습니다.
특히 김수철은 작은 체구에도 타고난 힘을 선보이며 수차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는데요. 클린치 상황에서 뽑아 들며 메치기에 성공한 장면은 김수철의 강점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명승부를 연출한 김수철 & 김민우
“김수철은 해당 대륙 1위 단체 ONE의 초대 챔피언을 지냈고 UFC 출신과 8차례 싸웠다. 아직 20대 중반임에도 오랫동안 UFC 밖 체급 최강자 중 하나로 여겨진다”
한편 김민우는 타격전을 펼치면서 김수철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로블로를 2차례나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명승부를 연출하며 왜 자신이 가장 촉망받는 재능인지를 증명해 보였습니다.
드디어 로드FC 챔피언벨트를 갖게 된 김수철이 로드FC에서 장기집권할 수 있을지, 앞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
무제한급 경기에 나선 대한민국 대표 헤비급 파이터 명현만은 140kg 거구의 태권파이터 크리스 바넷을 상대로 1라운드 닥터 스톱 TKO승을 거두며, 승리를 챙겼습니다.
크리스 바넷은 명현만에게 눈두덩이를 맞으며 눈이 부풀어 올랐는데요. 이에 의료진은 더이상 경기를 재개할 수 없다고 판단하며 경기를 종료시켰습니다.
바넷은 더 뛸수 있다는 의사를 나타냈지만..
그렇게 태권 파이터의 발차기는 볼 수 없었습니다.
울고 싶은 심정, 바넷..
UFC에서 1승2패 후 로드FC로 전격 복귀한 '로드FC 라이트급 초대 챔피언'남의철은 3일전에 갑작스런 부름을 받고 경기에 임한 톰 산토스에게 2라운드 1분여를 남겨두고 KO패를 당했습니다.
한방을 막아내지 못한 남의철
1라운드를 주도한 남의철은 2라운드 2분을 남겨두고 산토스에게 라이트 펀치를 허용하면서 쓰러졌고, 연속 파운딩에 정신을 잃으며, 복귀전에서 씁쓸한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100만불 토너먼트 우승을 노리던 남의철은 첫 경기만에 탈락하며, 권아솔을 만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100만불 토너먼트의 또다른 경기였던 브루노 미란다와 난딘 에르덴의 경기에서는 시원한 난타전이 펼쳐진 끝에 난딘 에르덴이 승리했습니다.
새로운 챔피언이 등장하고, 예상밖의 이변이 연출되었던 로드FC 038, 여러분의 최고의 경기는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ROAD to A-SOL'의 최종 우승자는 누가 될까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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