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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드림을 성공시킨 무톰보와 올라주원

조회수 2016. 10. 27. 16: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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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결번이라는 영예를 리바운드한 전설의 센터들

드디어 개막된 NBA.


클리블랜드의 킹 제임스가 개막전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면서 작년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나가며 지역팬들을 열광케했는데요.

날 막아도 대패는 막을 수 없다
그렇다면 제임스, 커리와 같은 선수가 아닌 전형적인 센터 선수들이 각광받았던 90년대 NBA를 돌아보면 생각나는 선수는 누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 범위를
아프리카에서 온 선수들로 한정
짓는다면요?
마이클 조던이 뽑은 최고의 센터
하킴 올라주원 (Hakeem Olajuwon)

나이지리아에서 온 1963년생의 213cm의 거구 올라주원은 1984년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휴스턴 로켓츠에 지명이 됐습니다.

첫 해 20.6점 11.9리바운드 2.7 블록을 기록했지만
그 해 신인상은 아쉽게도
바로 마이클 조던의 몫이었죠.
이것은 인정, 하지만 어마어마한 기록으로
각종 상들을 휩쓸었습니다.
NBA champion 2회 (1994-1995)
정규시즌 MVP (1994)
NBA Finals MVP 2회 (1994-1995)
NBA Defensive Player of the Year 2회 (1993-1994)
NBA All-Star 12회 (1985-1990, 1992-1997)
All-NBA First Team 6회 (1987-1989, 1993-1994, 1997)
All-NBA Second Team 3회 (1986, 1990, 1996)
All-NBA Third Team 3회 (1991, 1995, 1999)
NBA All-Defensive First Team 5회 (1987-1988, 1990, 1993-1994)
NBA All-Defensive Second Team 4회 (1985, 1991, 1996-1997)
NBA All-Rookie First Team (1985)

그리고 단 2년차 만에

팀을 NBA 파이널로 올려준 올라주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르게 된 올라주원과 로켓츠
NBA 정규시즌에서 가장 많은 누적 블록을 기록한 선수가 바로 올라주원이다

그러나 이미 NBA 파이널을 경험한 올라주원은 그 기세를 몰아 93-94시즌 정규시즌 MVP를 차지하고 포틀랜드, 피닉스, 유타를 차례로 물리치고 패트릭 유잉이 이끌던 뉴욕 닉스까지 물리치고 파이널 우승과 MVP라는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냅니다.

그리고 94-95 시즌 좋지 않은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찰스바클리, 데이비드로빈슨을 다시 한 번 이겨내고 파이널에서 샤크와 페니 조합이 버티고 있던 올란도를 스윕하며 2번째 우승, 그리고 MVP를 다시 한 번 품에 안게 됩니다.
휴스턴 로켓츠의 34번은 영원하다

이 후에도 물론 올라주원 개인은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함께 팀을 만들어갔던 선수들이 빠져나가며 약해진 휴스턴을 결국에는 올라주원마저 떠나게 됩니다. 


토론토로 3년 계약을 하며 정든 휴스턴을 떠났지만 안 좋은 모습으로 그렇게 허무하게 은퇴를 하고 말았죠.....

올라주원이 가장 힘들어했던 오닐과 조던

특히 같은 포지션으로 센터의 르네상스 시대를 풍미했던 유잉, 로빈슨, 오닐과의 경기가 힘들다고 회고했는데 이런 선수들을 상대로 MVP를 따냈으니 그 선수들은 더 힘들었겠죠?

2016 FIBA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되었고
지도자로 활동은 하지 않고 현재 NBA의 스타일이 많이 바뀌기는 했지만 언젠가는 그의 현란했던 풋워크 기술이
다시 한 번 NBA에서 빛을 발하는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농구 대통령
디켐베 무톰보 (Dikembe Mutombo)
아프리카 출신으로 NBA드림을 이룬 센터로 역시 디켐베 무톰보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올라주원과의 공통점은 아프리칸 출신이라는 것 외에도 어린시절 축구선수, 그리고 골키퍼를 했다고 합니다. 역시 남다른 시야...
덴버와 애틀란타에서 받은 영구결번의 의미
1991년 덴버에서 데뷔한 무톰보는 상대적으로 약했던 팀의 전력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빛나는 역량을 발휘하긴 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하고 애틀랜타로 이적했죠.
NBA All-Star 8회 (1992, 1995-1998, 2000-2002)
All-NBA Second Team 1회 (2001)
All-NBA Third Team 2회 (1998, 2002)
NBA Defensive Player of the Year 4회 (1995, 1997-1998, 2001)
NBA All-Defensive First Team 3회 (1997-1998, 2001)
NBA All-Defensive Second Team 3회 (1995, 1999, 2002)
NBA All-Rookie First Team (1992)
그러나 블록슛에서는 그 누구에서도 밀리지 않았고
토크에서도 밀리지 않았었던 전설이지만
조던에게는 흑역사를 경험한 무톰보였죠.

18시즌 동안 9.8점 10.3리바운드 2.8블록을 기록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무톰보는 현재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면서 그의 기술을 세계에 전파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스포츠 클리닉도 참여
이렇게 아프리카인으로서 NBA에 엄청난 족적을 남긴 두 선수가 있었기에 더 많은 선수들이 NBA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요? 마치 우리 지성이형이 많은 선수들을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든 것처럼요.
그럼 이제 개막한 NBA, 과연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멋진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은 누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큰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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