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스토브리그, 떠도는 @피셜.. 사실일까?

조회수 2017. 12. 8. 11: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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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부동산피셜, 차피셜

스토브리그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일부 선수들은 계약을 마친 상태이며,

남은 선수들은 현재 구단의 계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리그가 끝났지만, FA 선수와 구단의 공식적 발표 이전에 들리는 소문들로 행선지를 추측하는 것은 매년 해오는 행사(?) 입니다.

@피셜, 어원은?

official


[공식의]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로,

공식적인 발표를 하는 기사 앞에 자주 붙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팀 내선수가 어느 구단으로 가는지 공식적인 발표 이전에는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으로 추측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오피셜의 단어를 활용한 합성어가 유행어처럼 나오기 시작했죠.

부동산피셜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미국에서 잠깐 한국을 방문했던 황재균 선수가 기사로 나왔고,

마침 기사 사진에 찍힌 황재균 선수의 손에는 서울 모처의 부동산업체 봉투가 들려있었습니다. 기사가 나온 후 인터넷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부동산업체를 알아내어 서울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 황재균 선수가 수도권 팀으로 옮긴다는 추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팀을 옮기기 위해서는 살 곳이 필요하기 때문에,


부동산 계약을 했다 = 살 집을 계약함 = 해당지역 연고지의 팀으로 이적


이런식으로 자연스레 생각하게 된다는것이죠.

물론 부동산 계약서 사건은 루머로 밝혀졌지만,
황재균 선수는 롯데가 아닌, 수도권 팀인 kt와 FA 계약으로 대박을 터트렸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얻어걸린 셈입니다.
민병헌 선수도 같은 소문이 돌았습니다.

오피셜 기사가 나오기 하루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부산의 ㅇㅇ동 아파트 계약을 했다" 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물론 다음날, 부동산피셜은 증명이 되어버렸고
롯데팬들의 민병헌선수 이적에 대한 기대감은 사실로 이어졌습니다.
차피셜
손아섭 선수.
메이저 리그에 다시 도전할까 롯데팬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는데요....

언제 떠날지 모를것 같다고 생각하며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어느날,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이

들썩이게 했습니다.


바로 손아섭 선수가 B사 자동차 매장에서 찍은 사진이었는데, 사진에 달린 캡션은 계약했다는 뉘앙스였기 때문에 롯데 팬들은 롯데에 남을것 같다며 굉장히 설레했죠.

그리고 다음날 귀신같이 올라온 오피셜 기사.
4년 98억 롯데 계약.

그러나 기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전날 올라온 사진은 오래전에 찍었던 사진이고, 오늘 계약과는 상관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황재균 선수의 소문과 같이 얻어걸린 셈입니다.
관심, 기대감의 표출이라지만....

사실 KBO리그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팬들을 보유한 리그이기 때문에 스포츠 외적으로도 팬들의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지켜왔던 팀을 떠나지는 않을까 노파심, 상대팀에서 눈여겨볼 정도로 잘하는 선수를 내팀이 영입했으면 하는 기대감이 너무 커져서


선수와 선수 가족의 사생활로 이어지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리그 끝나고 얼마 안 있다 받았던 건데, 대부분 틀렸음.

내 선수 언제 계약할까, 기다리기 어려운 것은 이해하지만
사실 커뮤니티 행간에 떠도는 대부분의 소문은 오피셜 기사만큼 정확하지도 않고, 맞았다고 해도 오비이락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확실하지 않은 이야기를 확대 재생산 하는 것은 자제 해야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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