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자존심을 지켜낸 제주
조회수 2017. 5. 10. 10:30 수정
AFC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6차전 Day1 리뷰
AFC챔피언스리그, K리그 최후의 보루였던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이
ACL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쳤습니다.
K리그의 자존심,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뒀던 감바 오사카를
홈으로 불러들인 제주 유나이티드.
초반 상대 패스플레이에 다소 고전했지만,
투지를 보여주며 2-0 완승!
K리그 유일의 16강 진출팀이 되었습니다!
최고!!
중심에는 K리그 최고의 왼쪽 윙백,
정운이 있었습니다!
지난 K리그클래식 10라운드에서
장거리 대포알 프리킥골을 넣은 정운
이번엔 배후침투에 이어
오른발로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는데요.
정운의 완벽한 배후공간 침투와
마르셀로의 절묘한 패스가 만든
아름다운 마무리입니다.
후반21분에는 '황볼트' 황일수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에이어
깔끔한 오른발 감아차기를 성공시키며
2-0 쐐기골을 성공시킵니다.
정운-황일수의 연속득점으로
2-0 승리에 성공하는 제주.
팀 창단 최초로
ACL 16강 진출에 성공합니다!
제주는 이번시즌을 앞두고 투자를 감행,
더블스쿼드를 구축했는데요.
결국 투자가 결실이 되면서,
K리그 유일의 16강 진출팀이 되었습니다.
투자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하지만 제주의 16강 진출의 핵심은
이 선수일것 같습니다.
바로 외국인 선수 마르셀로!!
끈질긴 수비와 몸을 날리는 투지로
상대방 골키퍼를 당황시키고,
팬들의 응원을 이끌어내는 모습.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한편 수원삼성은
염기훈의 선제골과
김종우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오심 논란속에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주장 염기훈은
크로스를 깔끔하게 득점으로 연결시키고,
김종우는 지난 K리그클래식
10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중거리슛으로 득점하지만,
굴라르에게 다소 아쉬운 실점을 허용하며..
이번시즌 ACL 여정은
조별예선에서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무승부의 아쉬움,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수원
'투자=성적'을 증명한 2017 ACL
내년에는 더많은 투자를 바탕으로
K리그 팀들의 자존심 회복을 기대하며,
16강 토너먼트에서의
제주의 선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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