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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서 '누구' 뽑아요?

조회수 2018. 5. 29. 09: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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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투표용지 받을지 계산해보자

돌아오는 6월 13일에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린대요!

(많은 분들이 쉬는 날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생각보다 지방선거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네, 저요...)

처음에는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인 줄 알았다가

나중에는 서울시장만 뽑는 선거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투표용지가 7장이나 되더라고요?

(이렇게 많이 주실 것까지는 없는데...)

크흠흠,

바로 한 번 알아볼게요.


[영상으로 보려면] ↓

[계속 보려면] ↓↓


일단,

'선거'는 뭔지 알아요!

대통령 선거는
국가의 원수이자 행정부의 수장을 뽑는 선거.
국회의원 선거는
국회, 즉 입법부에서 일할 사람들을 뽑는 선거잖아요?
선거를 통해 뽑힌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국가 전체,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일을 하게 되고요

그럼 지방선거는?
쉽게 말하면
지역을 대상으로
행정부와 입법부의 일을 해줄
우리 지역의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뽑는 거예요.

다시 말해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지방의회'의 '의원'을 뽑는 선거예요.
근데 그럼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2장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왜 7장이죠?
우리가 사는 지역을 둘로 나눌 수 있어요.

'광역'과 '기초'.

쉽게 말하면
광역은 큰 단위고 기초는 작은 단위예요.

예를 들면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사는 사람이라고 할 때

대전광역시는 광역자치단체고
유성구는 기초자치단체예요.
아하

지방자치단체가 두 종류니까

투표용지도 두 장 씩 받게 되겠네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광역자치단체장인 대전광역시장 한 장,
기초자치단체장인 유성구청장 한 장.

지방의회 의원 선거는
광역의회인 대전광역시의회 의원 한 장,
기초의회인 유성구의회 의원 한 장.
벌써 네 장!

여기에 '비례대표 의원' 투표용지가 두 장 더 있어요.

비례대표제란
정당에 투표를 하면
정당 득표율에 비례해서
정당이 미리 정해둔 후보가 당선되는 방식이에요.
(이 투표용지에는 정당명이 쓰여 있어요)

그럼 여섯 장,

여기에 대전광역시 교육감을 더하면?


7장 투표,
끝!!!
그런데 '광역시'가 아닌 '도'에 사는 사람들은
이름이 조금 다를 거예요.

충북 청주를 예로 들어볼게요.
청주는
'충청북도' '청주시'예요.

충청북도가 광역자치단체고
청주시가 기초자치단체장이예요.

그래서
광역자치단체장으로 충북도지사를 뽑고
기초자치단체장으로 청주시장을 뽑아요.

*참고로 충북 옥천군의 경우는

기초자치단체장으로 '옥천군수'를 뽑아요.


그러면 이제

청주시민이 받을 투표용지를 정리해볼게요

7장 끝!
생각보다는 쉽죠?

다른 지역도 비슷하게 계산해보면 돼요.

예외도 있긴 있어요.


세종특별자치시는 4장, 제주특별자치도는 5장 투표해요.

국회의원을 다시 뽑는 선거(재보궐 선거)를 치르는 지역은 8장을 투표해요.

7장 투표, 알아봤는데요.

6월 13일!

누구 뽑는지 알고 투표하러 가면
조금 더 기분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놀러도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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