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펫

바로 보시죠!!

잠들기 전, 그날 우리가 좋지 않은 경험을 겪게 되면 걱정 또는 두려움 때문에 생각이 많아져 잠을 설친 경험!

한 번쯤은 있지 않으신가요?

근데 이런 경험을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들도 겪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헝가리 학술원' 연구팀은 16마리 개(래브라도, 잭 러셀, 쉽독)를 두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한 그룹에는 개들이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긍정적인 경험을 겪게 하였고 다른 그룹은 부정적인 경험을 겪게 했습니다.

여기서 강아지들에게 줄 수 있는 긍정적인 경험은 '반려인과 함께 놀기' '따듯한 물로 목욕하기'입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경험으로는 '반려인과 멀리 떨어져 있기' '혼자 오래 있기'입니다.

실험에 참가한 모든 강아지들은 EEG 센서를 착용한 상태에서 잠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연구진들은 강아지들의 수면 시간, 질을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수면에 빨리 빠져드는 강아지는 긍정적인 경험을 한 강아지 그룹보다는 부정적인 경험을 한 강아지 그룹이 두배 정도 빨리 잠들었습니다.

그들의 수면의 질을 확인한 결과에서는 부정적인 경험을 한 강아지 그룹은 깊은 잠에 빠져들지 못하고 잠을 설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강아지는 스트레스받는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최대한 빨리 벗어나기 위해 빨리 잠에 들지만, 깊은 잠은 못 자고 사람처럼 잠을 설치게 됩니다.

연구를 이끈 안나 키스 박사는 "줄어든 수면 시간이 개에게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수면장애는 개의 기억력과 감정조절 능력을 퇴화시킬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연구자들은 이런 연구결과는 강아지의 성격이나 연령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장난기가 많은 강아지와 그렇지 않은 강아지는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결과도 달라지게 된다고 했습니다.

알 수 있지 않을까요?